다나와 e스포츠가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종 포인트는 137점이다. V7은 마지막 치킨을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컨벤션 센터(BCC)에서 크래프톤이 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18매치가 마무리됐다.

<사진> 다나와 e스포츠

에란겔에서 진행된 마지막 매치는 긴장감이 넘쳤다. 상위권 세 팀이 10점 내외로 순위 경쟁을 벌였다. 중위권도 킬과 순위 점수에 따라 우승을 사정권에 머물렀다.

3페이즈, 다나와는 빠른 이동으로 순위 점수 확보에 열 올렸다. 2위 17게이밍이 적극적으로 교전을 벌여 킬 점수를 버는 것과 대비되는 움직임이었다. 4페이지 진입과 동시에 17게이밍에서 이탈자가 나왔다. 샤오베이가 쓰러지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연달아 젠지와 스페이스스테이션 게이밍의 맹공에 노출되면서 일찌감치 전장을 이탈했다.

<사진> 베로니카 세븐 펀핀

이에 다나와의 경쟁 상대는 트위스티드 마인즈로 낙점됐다. 두 팀 모두 전력을 온존한 상태라 전투는 물론, 치킨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다나와는 오히려 적극적인 공세로 라이벌을 물리쳤다. 5페이즈 전투에서 서울과 샬루트가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하나씩 잡아냈다. 여기에 베로니카 세븐 펀핀(이하 V7)과 젠지가 킬 스코어를 가져갔지만 문제는 없었다. 전장에 남은 뉴해피와 페드리코 로드와 20점 이상의 격차를 벌렸기 때문이다. 홀로 남은 샬루트는 자기장 밖에서 끝까지 버티면서 조금이라도 포인트를 벌기 위해 애썼다.

6페이즈가 시작되는 시점에 전력을 온전한 건 V7이 유리했다. 살아남은 8팀이 모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마지막 서클에 선 V7은 젠지를 제압하고 마지막 치킨을 차지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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