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게임즈의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이하 대륙의 패자)’가 지난 7일, 한국 서비스를 개시했다. 클래식 JRPG 특징을 모바일로 옮긴 신작이다.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를 지원하는 독특한 구조를 선택했다. 협력이나 경쟁을 배제하고 게임 속 모험에 집중하도록 구성됐다. 원하는 시간에 게임을 즐기면 된다는 뜻이다. 경쟁 요소가 없는 덕분에 캐릭터 수집과 육성에 대한 부담이 적다.

실제로 ‘대륙의 패자’는 캐릭터 등급(성급)에 대한 제약이 적은 편이다. 전투에 적용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당히 이용하면 대부분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물론, 적의 레벨이 높아지는 후반부 콘텐츠를 대비하려면 좋은 캐릭터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리셋 마라톤(리세마라)다. 게임 초반에 주어지는 재화로 원하는 캐릭터를 얻고 진행하는 것이다.

옵션 계정 항목에서 신규 게스트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대륙의 패자’에서 좋은 캐릭터의 조건은 전체 공격 보유 여부와 속성의 개수다. 전체 공격이 있으면 일반 몬스터와 전투가 편해진다. 속성이 많으면 약점 공략이 필수인 보스 몬스터를 더 쉽게 상대할 수 있다. 

출처-일본 게임8 위키

한국 서비스 버전(1.6.10) 기준으로 조건을 갖춘 캐릭터는 ▲사이러스 ▲비올라 ▲소피아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 사일러스와 비올라는 SS랭크, 소피아는 S랭크란 평가를 받았다. 물론, 이밖에 캐릭터도 육성과 활용에 따라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사이러스는 3가지 속성을 가진 캐릭터다. 원작의 등장인물로 한국 서비스에서는 론칭 시점부터 등장한다. 높은 잠재력에 3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어 후반부까지 다양한 국면에서 활용한다. 브레이크를 걸면 강력한 추가 버프가 추가돼 더욱 강력한 공격을 날릴 수 있다.

비올라는 강력한 디버프 능력을 보유했다. 배틀 어빌리티(스킬) 안티 가드II로 적의 방어력을 최대 25%까지 깎는다. 안티 어택II는 공격력을 낮춰 파티의 생존력을 높인다. 추가로 실드 로버 스킬을 쓰면 무작위 대상에게 4번의 공격을 가한다. 단검 속성에 약점을 가진 보스를 상대하는 데 최적화된 셈이다. 

소피아는 강력한 광역 딜러다. 마법사 클래스로 분류되는 캐릭터로 적 전체에게 높은 대미지를 주는 스킬 절빙화를 구사한다. 부스트가 가득찬 상태에서 표기 대미지는 약 900으로 최상급다. 서포트 어빌리티로 얼음 속성 대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갖췄다. 단일 속성 딜러라는 점에서 SS등급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단점을 넘어서는 장점이 있는 캐릭터란 점에서 리세마라 대상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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