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게임즈가 신작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이하 대륙의 패자)’로 국내 시장을 노크한다.
‘대륙의 패자’는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이다. 넷이즈게임즈는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원작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IP(지식재산권)다. 시리즈 1편이 300만장, 2편이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 단발적인 인기가 아닌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인기의 요인은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장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7월,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직후 클래식 게임 팬을 사로잡았다. 일본식 턴제 RPG, 일명 JRPG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시스템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간단하지만 심오한 전투 시스템도 주목받았다.
추억을 자극하는 도트 그래픽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고전적인 JRPG의 향수를 반영했다. 여기에 3D 환경과 그래픽을 결합해 고전적이지만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퀘어에닉스는 이를 HD-2D라고 설명했다.
전투 시스템은 고전 JRPG와 같다. 필드를 탐험하다 보면 전투가 시작된다. 유저와 적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공격을 주고받는다. 선택지를 선택할 시간이 충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차별화 포인트는 약점 공격 시스템이다. 몬스터마다 정해진 약점이 있고, 이를 공략하면 대미지가 늘어난다. 모바일게임의 속성 시스템과 닮은 특징이다.
‘대륙의 패자’는 원작의 인기 요소를 모바일로 옮겼다. 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다. 등장 캐릭터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트래블러 스토리’로 모험 요소를 늘렸다. 전투에 참여하는 캐릭터를 8명으로 늘어 선택지 폭이 넓다.
한편, 넷이즈게임즈는 지난 16일부터 ‘대륙의 패자’의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했다. 이 테스트는 정식 출시 전날인 오는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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