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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캠페인 빛의 감시자가 유저의 새로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인터뷰] 라이엇게임즈 제시카 남 LoL 총괄, 라이언 머랄레스 리드 챔피언 프로듀서

라이엇게임즈가 대표 게임이자 브랜드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와 프랜차이즈에 빛의 감시자 캠페인을 9일 동시에 업데이트한다. 매년 7월 경 시작하는 대규모 축제로, 올해는 루시안과 세나가 속한 빛의 감시자와 몰락한 왕 비에고 및 그의 추종자가 얽힌 이야기를 콘셉트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추가했다.

올해 축제는 LoL 유니버스를 공유하는 ‘레전드오브룬테라(이하 LoR)’, ‘LoL: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와 ‘발로란트’까지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캠페인 공개를 하루 앞둔 8일 라이엇게임즈는 온라인 방식으로 본사 개발팀의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라이엇게임즈 제시카 남(Jessica Nam) LoL 총괄과 라이언 머랄레스(Ryan Mireles) 리드 챔피언 프로듀서가 참석해 질문에 답변했다.|

왼쪽부터 라이엇게임즈 제시카 남 LoL 총괄, 라이언 머랄레스 리드 챔피언 프로듀서

Q. 빛의 감시자는 기존 캠페인보다 콘텐츠의 질과 양, 그리고 적용 범위가 넓다.

라이언 “영혼의 꽃과 비교하면 훨씬 많은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먼저 신규 챔피언이 추가되고 스킨의 양도 늘렸다. 전반적인 스토리를 전개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혼의 꽃은 영혼세계에서 진행되는 내용이라 본편의 이야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빛의 감시자는 각 챔피언의 각자의 모습으로 몰락하거나 감시자가 되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LoL과 룬테라가 전진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서비스하는 게임의 종류와 개수도 늘어나 다양한 경험(UX)을 전달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Q. 빛의 감시자 화면을 보면 RPG와 같은 대화창이 보인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건가.

라이언 “영혼의 꽃과 비슷하다. 시각적인 정보로 즐기는 소설과 같이 구성했다. 유저가 신입 감시자로 합류해 챔피언과 상호작용하면서 여러 가지 스토리를 즐기는 식으로 즐기면 된다. 게임 초반에 인트로와 튜토리얼이 진행되고, 점차 많은 챔피언과 본격적인 대응이 진행되는 식이다. 관련 스킨을 쓰거나 게임 플레이 결과가 인플루언서 점수를 얻고, 충분한 점수를 모으면 새로운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1차는 데마시아-녹서스-프렐요드, 2차는 아이오니아-타곤 등 주차별로 열리는 지역이 달라진다.

‘와일드 리프트’는 챔피언 수가 적은 데다,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부가적인 스토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미 본부가 완성이 돼 있고, 모든 감시자가 모여있는 상황에서 임무를 받아 완수하는 식이다. 지난해 영혼의 꽃 캠페인과 비슷하다. 두 게임을 모두 플레이하는 유저는 상호보완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다.”


Q. 칼바람 협곡(무작위 총력전)만 플레이하는 유저도 있다.

제시카 “캠페인을 설계할 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Q. 아크샨이 LoL 유니버스를 공유하는 게임에 동시 출시된다. 출시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라이언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웃음). 첫 시도라 데이터 수집과 피드백, 이펙트를 분석해야 한다. 기대한 만큼 효과가 있다면, 추후 출시할 챔피언에도 같은 전략을 적용할 수 있을 거다. 모든 게임에 동시 출시가 아니더라도, 특정 게임 몇 개만 출시하는 방법도 도입할 수 있을 것 같다.”


Q. PBE(테스트) 서버에 아크샨이 공개됐다. 스킬셋 구성을 보면 지나치게 강한(OP) 챔피언처럼 보인다.

라이언 “암살자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게임 초반에 성장이 어렵다. 초반 성장에 따라 중후반 활용도가 달라지도록 디자인했다. 아크샨이 아군을 부활시키려면, 아군을 처치한 적군을 잡아야 한다. 적 팀은 킬 스코어를 챙겨 악당 마크가 붙은 챔피언을 보호하는 식으로 카운터를 칠 수 있다. 방어력도 낮아 상대하기가 까다로운 챔피언은 아니다. 내부적으로는 밸런스가 괜찮게 잡혔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 수백만 명의 유저가 플레이하고, 프로 단계에서 어떻게 쓰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출시 이후 추이를 지켜보고 성능을 조정하겠다.”

Q. 내부적인 검토 결과와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이후의 반응이 다른 경우가 있다.

라이언 “PBE는 밸런스를 테스트하기에는 좋은 환경이 아니다. 경쟁적인 매칭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다. PBE는 시각적인 정보와 버그 등 문제를 확인하는 절차다. 개발팀과 유저가 생각하는 OP가 다를 수도 있다. 라이브 서버에 출시하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판정하기가 어려운 이유다. 또, 아크샨의 부활은 칼바람 나락에서도 적용되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쿨타임)이 더 길게 책정될 예정이다.”

제시카 “유저가 PBE에서 플레이하는 목적은 라이브 서버와 다르다. 랭크 게임을 할 때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한다.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Q. 현재 서비스 중인 타이틀이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적합한 장르가 아니다. 그럼에도 세계관과 이야기를 꾸준히 강화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제시카 “유저분들에게 꾸준하게 요청을 받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진전된 캠페인이 갱플랭크와 빌지워터 이야기였다. 추억에 남는 순간을 제공하는 것도 라이엇게임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새롭고, 특별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로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다. 현시점에서는 거대한 서사를 선보이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꼭 스토리텔링에만 집중하는 건 아니다.”

라이언 “빌지워터 캠페인은 대부분의 스토리텔링이 글(텍스트)로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모든 콘텐츠를 즐긴 유저가 적은 편이었다. 그래서 영혼의 꽃 캠페인에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선보였고 반응이 좋았다. 지난 이벤트를 통해 유저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이번 캠페인을 더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Q. 신규 스킨은 게임과 룬테라의 스토리에 얽혀있다. 기존 스킨과 방향성이 다른 이유는.

라이언 “빛의 감시자가 정식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에서 감시자들이 질서를 찾고,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구현했다. 또, 현재 스킨의 형태만으로는 설정이나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서사를 즐겨보면 스킨을 디자인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거다.”


Q. 캠페인 기간 중에 아크샨을 제외한 신규 챔피언이 업데이트될까.

라이언 “캠페인 기간 중에는 출시하지 않는다. 거대한 요들 챔피언을 개발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복잡한 요소가 많아 개발 시간이 필요하다. 캠페인이 종료된 뒤에 선보일 예정이다.”


Q. 이번 시즌의 메타(흐름)의 변화가 대단히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시카 “원치 않은 결과다. 피드백을 받아 반영하고 있으며, 유저가 충분히 메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미드 시즌을 제외했다. 메타의 변화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문제가 있다면 프리 시즌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Q.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이 곧 개봉한다. 빛의 감시자도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기대해도 될까.

제시카 “큰 캠페인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금 약속할 수 있는 내용은 적지만, 앞으로 꾸준하게 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연계를 이어가려고 한다.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달라. 대몰락과 빛의 감사자가 반응이 좋다면, 여러 가지 활용법을 고민할 수 있을 거다.”


Q. 끝으로 한국 유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라이언 “우리의 스토리와 IP에 관심을 주는 유저에게 다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상호작용 방식을 도입한 빛의 감시자 캠페인을 재미있게 즐겨주길 바란다.”

제시카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캠페인이 됐으면 한다. 유저의 추억에 남는 순간이 됐으면 한다. LoL과 프랜차이즈 게임을 새롭게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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