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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 비중 늘리며 실적 반등 노린다

넷마블이 자체 IP 게임의 비중을 늘리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하이프스쿼드’가 정식 출시를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고,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가 최근 글로벌 사전등록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핑거’(가제)가 출시된다.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버전인 ‘더 세븐나이츠’도 개발 중이다.

넷마블의 연매출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매출 2조 6,734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성장을 이끈 것은 단연 모바일 게임이었다. ‘다함께 차차차’와 ‘모두의마블’ 같은 캐주얼 게임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 같은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흥행시켰다. 마블 등 해외의 유명 작품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도 성공시켰다.

이렇게 성장 가도를 달렸던 넷마블에는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 다른 업체의 작품을 소재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었다. 큰 성공을 거둔 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소재로 개발된 것이다.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마블 올스타 배틀’(해외명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은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소재로 개발됐다. 이외에도 ‘일곱개의대죄’ 등 다른 업체의 유명 작품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들이 많았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 2022년부터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 같은 자체 IP 게임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의 결과물이 2023년에 조금씩 나오고 있다.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하는 PC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지난 2022년 12월에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얼리 엑세스)로 공개됐다. 지금은 꾸준하게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고 있고, 2023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개발하는 PC 게임 ‘하이프스쿼드’도 한창 개발 중이다. 지스타 2022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됐고, 지난 2022년 12월에는 아시아 국가에서 포커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는 4월에는 북미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3년에 정식 출시된다.

지난 8일에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글로벌 사전예약(한국 등 몇몇 국가 제외)이 시작됐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넷마블의 캐주얼 보드 게임 ‘모두의마블’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보드 게임성을 더 강화해서 계승했고, 실제 지적도를 기반으로 게임 내 세계를 구현했다. 출시 버전에서는 1 대 1 보드 게임과 NFT 캐릭터가 구현되고, 미국 뉴욕의 맨하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 부동산이 판매된다. 넷마블이 발행한 암호화폐와 연동되는 구조이기에,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넷마블의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도 신작 2종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지난 2일 넷마블넥서스가 ‘더 세븐나이츠’를 공개했다. ‘더 세븐나이츠’는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김정민 대표는 “세븐나이츠가 가장 재미있었던 시점으로 돌아가기 위해 리메이크를 결정했다. 원작의 장점은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최신 유행에 맞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넷마블의 실적발표에서는 ‘세븐나이츠 핑거’(가제)가 공개됐다. ‘세븐나이츠’를 소재로 개발되는 방치형 RPG이며, 2023년 하반기에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된다.

이렇게 넷마블이 자체 IP 비중을 강화하고 이런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 넷마블의 실적도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자체 IP 게임을 성공시키면, 수익성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당장 2023년 1분기에 성과가 나오진 않겠지만, 2023년 연간 실적을 발표할 시기에는 어느 정도 가시적인 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의 자체 IP 게임들이 2023년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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