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CG 2023)' 그랜드 파이널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우승컵을 걸고 혈투가 벌어진다.

올해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는 총 16개 팀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다나와 e스포츠, 젠지, 베로니카 세븐 펀핀(이하 V7) 등 세 팀이 마지막 무대에 설 자격을 입증했다. 

다나와는 지난 27일에 열린 승자 브래킷에서 일찌감치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PGS포인트로 진출한 팀에 걸맞은 실력을 과시했다. 승자 브래킷 최종 103점을 따냈고, 교전을 모두 제압하는 정상의 피지컬로 올해 국내 대회를 정복한 게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V7과 젠지는 라스트 찬스 경기에서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해 생존했다. V7은 라스트 8매치부터 2연속 치킨을 뜯어 순위를 높였다. 젠지는 1 일차부터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팀을 그랜드 파이널에 올린 지역은 중국으로 총 5개 팀이 출전한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도 5팀이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개최국인 태국에서는 승자 브래킷에서 티켓을 확보한 티라톤 파이브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참가한다. 나머지 한자리는 케르베로스 이스포츠가 차지했다.

결승전 격인 그랜드 파이널은 총 3일간 하루 6번씩 경기가 진행된다. 총 18매치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맵은 그룹 스테이지 4일 차와 같은 순서로 로테이션 된다. 미라마에서 2번의 매치가 진행되고 태이고, 비켄디, 에란겔 순서로 이어진다. 경기일 마지막에 사용된 맵이 다음날 시작맵임으로 전략을 발휘할 타이밍과 대응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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