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파이널 첫 치킨의 주인공은 태국 팀 티라톤 파이브(이하 T5)였다.
크래프톤의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날 경기가 1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컨벤션 센터(BCC)에서 열렸다.
그랜드 파이널 경기는 총 18번의 매치가 진행된다. 첫 매치는 고지에 이점을 살린 T5가 챙겼다. 한국 베로니카 세븐 펀핀(이하 V7)은 마지막 전투까지 생존했지만, 치킨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다나와 e스포츠는 4포인트 3킬을 올렸고, 젠지는 득점하지 못했다.
1매치 맵은 미라마였다. 비행기 방향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V7은 일찌감치 낙하해 지역 장악에 힘을 줬다. 젠지는 차량부터 확보해 기동력에 힘을 줬다. 다나와는 기본 장비를 챙긴 뒤 고지에 자리를 잡고 이동하는 적을 견제했다.
경기 초반에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운영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첫 자기장이 서쪽으로 잡히자 팀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젠지는 자기장 바깥쪽에 일찌감치 진영을 꾸렸다. V7은 이동 중에 소닉스의 경제 사격을 받았지만, 입은 피해는 경미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자 하나씩 탈락 팀이 발생했다. 젠지가 먼저 쓰러졌고, 페트리코 로드(PeRo)와 스페이스스테이션 게이밍(SSG), 루미너시티 게이밍(LG)이 차례대로 탈락했다. 다시 자기장이 좁혀지는 순간 V7이 치고 나갔다.
자기장 외곽 지역을 차지한 V7은 신중한 진격으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하지만 지형 운이 나빴다. 자기장 피해와 페이즈 클랜(이하 Faze)의 견제 사격에 노출되고 만 것. 이후 T5가 넓게 퍼진 진영으로 Faze를 압박하는 전술로 1매치 치킨을 차지하며 총점 18점을 기록했다. 3위 V7은 총점 9점을 확보했고, 다나와는 총점 4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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