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티드 마인즈(TWIS)가 두 번째 치킨을 획득하며 1위로 올라섰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3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컨벤션 센터(BCC)에서 크래프톤이 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13매치를 제압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경기는 1시 방향 끝에 자기장이 생성되며 시작됐다. 이때 다나와의 살루트가 기가 막힌 플레이를 펼쳤다. 텐바 이스포츠(Tian) 3명이 탑승한 자동차를 오토바이로 밀어내며 그대로 3킬을 챙겼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3페이즈에 17게이밍(17)과 페이즈 클램(FaZe)의 공격에 노출되면서 전장을 이탈하고 말았다.

킬 점수를 노리던 17은 베로니카 세븐 펀핀(이하 V7)과 동반 탈락했다. V7이 엄폐물을 최대한 활용해 자기장이 좁혀질 때까지 시간을 번 플레이가 좋았다.

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모든 팀이 개활지에 모이자 순식간에 탈락팀이 늘어났다. 7번째 자기장은 젠지가 자리 잡은 방향으로 좁혀졌다. 이때부터 전투적인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플레이가 시작됐다. 소닉스(SQ)를 잡아냈고, 젠지와 1대1 교전 구도를 만들었다.

양 팀이 고지를 낀 진영을 잡자 시야 싸움이 중요해졌다. 젠지는 연막탄을 적극적으로 쓰면서 상대 움직임을 관찰하는 데 집중했다. 동시에 디지구팔이 적의 배후를 노린 침투를 시도했다. 하지만 날이 선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감각이 한 수 위였다. 흩어져서 진격하는 젠지를 하나씩 잡아내며 치킨을 차지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