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스테이션 게이밍(SSG)이 3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컨벤션 센터(BCC)에서 크래프톤이 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14매치를 제압했다.

스페이스스테이션은 경기 후반부터 치고 빠지는 결단력 있는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다나와는 5킬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뉴해피(NH)의 돌진력을 버티지 못하고 전장을 이탈했다.

전 매치 치킨을 뜯은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는 초반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다. 케루베루스 이스포츠(CES)의 견제 사격에 노출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추가 수류탄이 빗나가면서 생환하는 듯했다. 하지만 케루베루스의 집요한 추격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추가로 루미너시티 게이밍(LG)이 탈락하면서 상위권 순위가 요동쳤다.

4페이즈에는 젠지와 다나와가 17게이밍(17)을 양쪽에서 압박해 릴고스트와 쇼우베이, 수지우, 쇼우우디디를 차례대로 쓰러뜨렸다. 이 전투로 다나와가 킬 점수 5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능선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뉴해피의 침투를 감지하지 못해 전장을 이탈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국 팀은 베로니카 세븐 펀핀(이하 V7)이었다. 홀로 살아남은 규민은 자기장 바깥쪽에서 순위 점수 확보를 위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때 케루베루스 이스포츠(CES)와 소극적인 자리싸움을 벌였다. 아래쪽에서는 뉴해피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DAY), 스페이스스테이션 게이밍의 3파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마지막 전투 구도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건 뉴해피다. 양쪽에서 뻗어오는 공세가 날카로웠다. 특히 스페이스스테이션 게이밍이 마지막으로 남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