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게임즈의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에 신규 트레블러 모루룻소가 11일, 합류했다. 회복과 지원에 특화된 서포트 캐릭터다.

모루룻소는 신앙의 위대함을 설파하고 다니는 신관이다. 마을을 분주하게 뛰어다니지만 무슨 일이든 헛수고가 되버리는 비운의 캐릭터로 설정됐다. 

모루룻소는 일본 서비스 기준 평점 9.4점(10점 만점)을 받았다. 지팡이 약점을 공략하는 유용한 스킬을 보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육성 상황에 따라 적 전체에게 바람 속성 3회 공격을 할 수 있는 점도 호평의 이유로 꼽힌다.

이 캐릭터의 주요 역할은 아군 보호다. 단일 회복 스킬 대회복 마법으로 아군의 생존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천부 각성 악세서리를 장착하면 전위에 SP 자동 회복 효과를 부여하는 능력이 부여된다. 

또한, 배치된 위치에 따라 물리 및 속성 내성 버프를 걸 수 있어 전반적인 생존력이 높아진다. 일본 서비스에서는 쉘비의 천부 각성 액세서리를 모루룻소에 장착해 전열의 상태 이상 내성을 차단하는 식으로 쓰인다.

하지만 체력이 약해 자체 생존력이 낮고, 다른 서포트 캐릭터와 차별화된 능력이 적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바람 속성 공격도 육성이 전제되기에 획득 시점에서는 활약하기 어렵다. 

필살기가 전체 회복 및 방어 버프 효과를 짧게 부여하는 단순한 점도 매력이 떨어진다. 파티에 생존력이 낮다면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지만, 이미 회복 역할이 충분하다면, 잠재능력이 더 높은 트레블러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게 나을 수 있다. 물론, 성장 잠재력과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다양한 능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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