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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신년 토론회, “게임산업 발전 위한 방안 절실” 한 목소리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 한국게임정책협회가 후원한 ‘2024 국내 게임 산업 전망 신년 토론회’가 23일, 서울 강남 오피지지 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게임업계에 산적한 문제와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부 행사로 진행된 토론회는 한국게임정책학회 이재홍 학회장, 한국게임협회 최승우 정책국장, 숭실대 김동호 교수,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편집장, 경향게임즈 김상현 편집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게임협회 최승우 정책국장, 숭실대 김동호 교수, 한국게임정책학회 이재홍 학회장,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편집장, 경향게임즈 김상현 편집장

토론자들은 2024년을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으로 전망했다. 확률형 게임아이템 정보공개, 게임이용장애 등 다양한 문제가 본격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이용장애에 대해서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승우 국장은 “게임이용장애는 근거도 부족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부분이 많다. 논란이 많은 낮은 수준의 연구 결과도 문제”라며 “질병코드 도입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설명 가능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자료의) 수집과 축적을 통해 학습 단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홍 학회장도 “의학계가 진료 영역을 하나 넓히겠다는 취지로 문제 삼고 있는 것 같다. 총체적인 문제는 원인을 풀어줘야 한다. 복지와 교육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정부가 방치한 결과물이 게임이용장애 도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교육열, 청소년을 보살피지 못하는 사회적 체계 등부터 손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호 교수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보다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화제로 올렸다. 그는 “궁극적인 메타버스는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가상 세계와 연동되는 것이다. 결국은 게임과 메타버스가 장기적 관점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며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게임과 메타버스가 하나의 큰 틀을 공유하고, 규제를 혁신하는 쪽으로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매년 반복되는 게임산업 위기설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최호경 편집장은 “매년 연초에 한국 게임산업이 좋다고 했던 적은 손에 꼽을 정도다. 위기론이라고 나와도 다른 해와 같은 분위기로 흐를 가능성 있다”라며 “게임시장에서는 위기의 순간 메가히트한 게임이 나오곤 한다. 이를 위한 창의적인 시도와 도전이 계속되어야 한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냈다. 

김상현 편집장은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이 무엇인지부터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특히, 모바일게임 비중이 커지면서 감소한 영업이익률이 전체적인 경쟁력 약화를 불러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게임업체들이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흥행하는 게임을 왜 만들지 못하는지 고민하면서 우리의 경쟁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재고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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