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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위기 구한 페이커, 흐웨이 플레이에 이목 집중

순항 중인 페이커의 T1이 농심에게 일격을 맞으며 세트 연승이 끊겼다. 하지만 페이커의 활약으로 경기 승리는 지켜내며 8연승을 질주했다.

21일 오후, 라이엇 게임즈가 개최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경기서 T1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농심과의 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는 T1이 2대1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세부 내용에서는 위태로운 측면이 많았다.

T1과 농심의 대결은 경기 이전부터 T1이 순탄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모두가 예상을 내놓았다. 지금까지의 경기들을 통해 T1은 초반 불리한 상황이 있어도 운영으로 문제들을 풀어갔고, 리그 1위에 올라설 정도로 기세가 좋았기 때문이다.

<사진> 농심전 3세트에서 맹활약한 페이커 이상혁 (출처-T1 X)

하지만 막상 경기에 돌입하고 보니 농심의 저항이 엄청났다. 특히 바텀과 탑을 집중 공략하며 T1을 흔들었고 특유의 운영 방식을 전투로 끊어내면서 팽팽한 접전을 만들어냈다. T1은 큰 실수가 없었지만 농심의 잘 준비해온 전략과 대응책에 밀리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특히 2세트 농심은 우직하고 집중력있게 T1의 선수들을 잡으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T1은 특유의 운영 능력으로 차이를 좁혔지만 연달아 정글 지역에서 펼쳐진 싸움에서 농심이 매번 이득을 가져가면서 결국 큰 킬 차이로 경기를 가져갔다. T1은 초중반의 딜 부족을 감당하지 못했다.

자칫 농심에서 연승마저 끊길 수 있었지만 T1에는 중심 페이커 이상혁이 있었다. 페이커는 농심전에서 76번째 픽 챔피언인 흐웨이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냈다. 1세트에서도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인 페이커는 3세트에서도 기회마다 상대 선수들을 끊으며 경기 주도권을 확보했다.

특히 페이커의 흐웨이는 아직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규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숙련도를 보여줬다. 적의 4인 다이브 속에서도 침착하게 스킬 연계기로 킬을 만들어 내고, 장거리 공격을 통해 킬 마무리까지 연계하는 등 다른 선수들과는 격이 다른 챔피언 이해도를 선보였다.

결국 페이커의 흐웨이를 막지 못한 농심은 경기를 내줬다. 페이커는 KDA 12/3/9를 기록해 경기 후 만장일치 12표의 선택을 받아 POG에 오르는 등 위기의 T1을 구해냈다. 

어렵게 연승 행진을 지켜낸 T1은 이제 다가오는 24일 KT롤스터를 상대한다. KT롤스터는 같은날 한화생명과의 대결은 패배했지만 젠지를 잡아내는 등의 만만치 않은 경기력으로 최상위권을 틈틈히 노리고 있어 T1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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