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페이커 이상혁이 LCK 디도스 공격으로 경기 지연 사태를 겪은 후 경기 승리 방송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28일 라이엇 게임즈가 개최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6주차 T1 vs 피어엑스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T1이 가져가면서 2:0으로 승리, 10연승과 함께 리그 1위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는 1세트부터 핑 이슈로 오류를 겪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발생한 오류는 이후 4번이나 더 발생해 경기 중단으로 이어졌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물론, 현장 관람객들과 시청자들 모두 큰 불편을 겪었으며, 우여곡절 끝에 1세트를 T1이 승리하면서 마무리됐다.
2세트 경기는 비공개로 현장에서 이어졌다. T1은 앞선 1세트 경기에서 피어엑스 선수들에게 기회를 내주며 탑과 정글에서 밀렸지만, 2세트는 전라인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케리아는 흐웨이를 사용해 남다른 챔피언 폭을 자랑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2:0으로 승리를 가져간 T1은 이후 POG를 받은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이 승자 방송 인터뷰에 나란히 올라 소감 등을 전했다. 먼저 페이커는 "2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진 경기 지연 사태와 관련 질문에 페이커는 "과거에도 지연되는 경기를 몇 번 해봐서 괜찮았다. 좋은 경험이었다"며 "하지만 팬들이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팬들을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페이커는 피어엑스와의 1세트 경기에서 코르키를 사용해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코르키 21연승 소감으로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팀원들이 잘해줘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기본 스킨도 한몫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페이커는 "오늘 팬들이 아쉽게도 2세트 관람을 하지 못했다. 마음이 아프다"며 "언젠가 해결될 일이라고 본다. 이 사태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T1과 LCK에 대한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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