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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박위원회, “확률형 아이템이 도박을 유도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 도박위원회 관계자가 “확률형 아이템이 도박을 유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BBC 등 몇몇 영국 언론이 영국 도박위원회의 최근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확률형 아이템은 청소년들을 도박으로 이끄는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한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영국 도박위원회는 최근 ‘청소년과 도박’이라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에는 2018년 유럽에서 뜨거운 쟁점이 된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관련 설문도 포함됐다. 영국 도박위원회가 매년 발행하는 이 보고서에서 ‘확률형 아이템’ 관련 항목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설문 조사는 11세부터 16세의 청소년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청소년의 약 30%는 게임을 하면서 ‘확률형 아이템’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보고서는 최근 2년 동안 영국에서 도박을 하는 청소년의 수가 약 4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 이 상승세가 ‘확률형 아이템’과 특별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이 결과를 가지고 몇몇 언론사들은 도박과 확률형 아이템의 관계를 추정해서 보도했다. BBC의 경우에는 “확률형 아이템이 청소년들을 도박으로 이끄는 관문 역할을 한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이에, 영국 도박위원회 관계자는 영국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을 반박했다. 해당 관계자는 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더스트리’를 통해 “우리가 이번 조사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다룬 이유는, 최근 이 문제가 대중적인 쟁점이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도 관련 자료를 최대한 모으기 위해서 ‘확률형 아이템’을 질문에 포함시켰던 것이다”라며 “이 주제를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도박에 노출된다는 식으로 다루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영국 도박위원회는 2017년 11월에 “확률형 아이템과 도박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영국 도박위원회는 그 이후로도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 혹은 ‘청소년을 도박으로 이끄는 관문’으로 간주하진 않았다. 영국 도박위원회 관계자는 “유럽에도 다양한 견해가 있다. 우리는 네덜란드의 입장과 비슷하다. 벨기에는 그들만의 기준을 마련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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