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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키우는 넷플릭스 게임 사업, GTA 계약설 나와

넷플릭스가 유명 게임 GTA 라이선스 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게임 사업을 키워온 넷플릭스가 이제는 대작 게임에도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최근 몇 년간 게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수의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고, 넷플릭스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게임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부 국가에서 PC와 스마트TV에서 클라우드(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게임 화면을 기기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 기능을 선보였다. 게임도 지금까지는 캐주얼 게임과 미드 코어 게임을 다뤘는데, 이제는 대작에 해당하는 게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픈 월드 게임 GTA는 서양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 시리즈다. 최신작인 GTA5는 지난 2013년 처음 출시됐고, 몇 년간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한국에서는 GTA5 덕분에 PS3가 일시적으로 품절되는 일까지 벌어졌었다. GTA5는 이후에도 계속 새로운 콘솔로 출시됐고, 지난 2022년 3월에는 PS5, Xbox 시리즈 X로도 출시됐다. 개발사인 락스타 게임즈는 현재 GTA6를 개발하고 있다.

만약 넷플릭스가 GTA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다면,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우선, GTA를 소재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새로 개발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넷플릭스가 보유한 모바일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GTA 소재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GTA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게임 시리즈이기 때문에,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기존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좋다.

혹은 넷플릭스가 GTA를 소재로 PC나 스마트TV에서 클라우드(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게임 화면을 기기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넷플릭스가 PC나 스마트TV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11월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오버워치’를 개발했던 차코 소니를 영입했다. 차코 소니는 넷플릭스가 캘리포니아에 새로 설립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다. 넷플릭스가 PC나 스마트TV에서 즐기는 GTA 소재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면, 이 스튜디오가 개발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넷플릭스가 이렇게 게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앱토피아의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구독자 중에서 매일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1% 미만이다. 넷플릭스 구독자가 게임을 즐기기 위한 과정도 그렇게 편리하지 않다. 넷플릭스가 장기적으로 게임 사업을 제대로 하려면, 넷플릭스 구독자가 모바일, PC, 스마트TV에서 모두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구독자들이 주목할 만한 대작 게임도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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