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캐나다와 영국에서 일부 회원들을 상대로 테스트가 진행된다. 몇 주 후에는 PC 버전도 지원된다.
게임 사업을 확장 중인 넷플릭스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추진한다. 지난 15일부터 캐나다와 영국의 일부 회원들을 상대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됐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는 스마트TV다. 삼성, LG,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등 협력 업체의 일부 기기에서 작동한다. 지원하는 기기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은 2개다. 넷플릭스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과 ‘Oxenfree’와 ‘Molehew's Mining Adventure’다. 테스터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TV를 통해 게임에 접속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조작한다. 넷플릭스의 발표에 따르면, 몇 주 후에는 PC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게임을 즐기는 식이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는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하는 과정이 없기에, 유저 입장에서는 조금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베르두는 “전 세계에 있는 회원들이 게임을 더 쉽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아직은 초기 단계다. 앞으로 테스터들의 의견을 듣고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궁극적으로 자사의 거의 모든 게임 라인업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을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TV에는 게임을 설치할 만한 저장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높지만, 넷플릭스가 게임 사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조금 더 비중 있는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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