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이 1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컨벤션 센터(BCC)에서 개막했다. 올해 글로벌 최고의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팀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 그랜드 파이널에는 한국 팀 다나와 e스포츠, 젠지, 베로니카 세븐 펀핀(이하 V7)이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중국과 북미, 유럽 등 쟁쟁한 실력을 보유한 팀들이 그랜드 파이널에 참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은 평일 오후임에도 일찌감치 몰려든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이들은 1층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를 관람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겼다. 이곳에는 크래프톤의 신작 ‘디펜스 더비’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과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모델이 유저를 맞이했다. 

5층 경기장 앞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도 북적였다. 크래프톤은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배그’를 즐길 수 있는 체험PC와 보급상자 다트, 실내 자전거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 럭키 드로우 경품으로 황금 프라이팬 미니어쳐가 제공돼 눈길을 끈다.

대기 공간은 경기를 기대하는 유저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들은 입구 한쪽에 마련된 대기 공간에서 대화하며 축제를 즐겼다. 입구 쪽에 마련된 치어풀 공간에는 각 팀 로그 스티커가 비치되어 있어 응원문구를 꾸미는 데 몰두했다.

현지 시각 6시, 그랜드 파이널에 참전할 팀들이 한둘씩 무대 위로 올라섰다. 현장 관람객은 응원하는 팀이 등장할 때마다 큰 함성으로 응원을 건냈다. 특히 한국 팀 다나와는 현지 팀 못지않은 환성 속에 무대에 올랐다.

한편,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3일까지 총 18번의 매치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최종 우승팀은 60만 달러(약 8억원)의 기본 상금과 클라우드 펀딩으로 마련된 우승 축하금을 받게 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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