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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게임사들, 2020 2Q 실적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이른바 3N을 제외한 중대형 게임사들의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는데, 대부분의 업체들의 실적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곳도 있었고, 영업이익은 5배 이상, 순이익은 6배가 오른 곳도 있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서 게임의 이용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이 성과의 주 요인이다.

2분기에 거둔 매출이 4천억원 이하, 200억원 이상을 거둔 게임사들의 실적을 보면,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곳은 크래프톤이었다. 매출은 3,7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1%, 영업이익은 1,6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2.5%, 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6.3%가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는 모바일 플랫폼, 특히 ‘배틀그라운드’ IP 관련 게임들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공개한 플랫폼별 반기 매출 현황을 보면 모바일 플랫폼이 80%를 차지하고, 지역별 매출에서 아시아 시장이 86.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작년 2분기부터 변화가 생긴 중국에서의 IP 관련 로열티, 그리고 아시아 지역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성과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게임 이용량 증가와 맞물리며 역대급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도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은 1,4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6%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는 역시 해외 매출 덕이었다. 대표작 ‘서머너즈워’가 유럽과 북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 덕분 해외 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1,200억원을 넘었다. 여기에 프로야구 개막 효과로 야구 게임의 성과가 더해졌다.

펄어비스는 작년의 성과가 워낙 좋았던 만큼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 매출 1,3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순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8% 등 모두 감소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과 국내 및 아시아권 매출의 감소 때문이다. 대신 북미/유럽의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나고 플랫폼 매출 비중에서 PC와 콘솔 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 

카카오의 게임 부문,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은 매출 1,0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가 증가했다. 신작 ‘달빛조각사’와 PC-모바일 플랫폼의 기존 서비스작이 매출을 어느 정도 유지한 것에 더해 카카오VX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9월 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실적 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며, 3분기에 출시된 ‘가디언테일즈’와 하반기 출시될 ‘엘리온’의 성과가 주가 등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NHN은 게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1,055억원으로 현상 유지를 기록했다. PC 플랫폼 매출이 증가한 반면, 모바일 플랫폼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대신 3분기부터 ‘용비불패M’을 비롯한 신작들이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그라비티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8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4%,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늘어났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그대로였지만 PC 플랫폼에서 매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인데, 동남아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H5'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출시 및 서비스 전환을 통해 흥행을 했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실적이 더해지며 2분기보다 더 실적이 늘어날 예정이다.

네오위즈도 실적이 급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38.7%, 영업이익은 93.5%, 순이익은 26.4%가 늘어났는데, 특히,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4%가 증가했다. 

이는 규제 완화에 따른 웹보드 게임 매출 증가가 주 요인이며, 여기에 더해 자체 IP 게임의 성과가 꾸준히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타 회사가 사용한 ‘블레스’의 라이선스 수익도 인식되면서 매출이 더 늘었다. 

웹젠도 실적이 급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76.3%, 순이익은 94.5%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것. 특히 매출 602억원은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이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에 출시한 ‘뮤 아크엔젤’을 중심으로 한 ‘뮤’ IP의 흥행 덕분이다. 뮤 IP로만 448억원을 벌었다. 여기에 더해 ‘메틴2’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0%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에는 ‘R2M’의 성과가 더해질 예정이다.

조이시티도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7.3%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462.5%가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에 59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번엔 45억원 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는 기존 라인업의 성과에 신작의 성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신작 ‘블레스 모바일’이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을 거뒀다. 기존 게임 라인업은 월간 이용자 수가 이전으로 회복됐고 매출도 급등했다. 최근 5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순차 출시를 예정으로 하는 만큼 실적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도 부진의 긴 터널을 뚫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3.6%가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59억원 적자에서 10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500%나 대폭 늘어났다. 

이는 서비스 중인 국내외 야구 게임의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 지역의 야구 게임 매출이 50% 이상 증가한 것. 여기에 관계기업의 투자이익이 더해지며 큰 폭의 실적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기존작의 글로벌 출시와 신작 출시를 통해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선데이토즈의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매출 37.6%, 영업이익 380%, 순이익 285%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대비 신작 라인업이 늘어나며 실적이 증가했기 때문. 하지만 전분기대비로는 실적이 급감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메이드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은 25.7%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으며 순손실은 지속됐다. 라이선스 및 모바일게임의 매출 감소와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 전년분기에 IP 사업이 확대되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증가해 감소폭이 커보인다.

하반기는 실적 개선이 확실시된다. ‘미르 트릴로지’ 시리즈 중 첫 번째 게임은 ‘미르4’가 가장 먼저 출시되고, 자회사를 통한 다수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손해배상금 수령과 신규 IP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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