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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넥슨 ‘빌딩앤파이터’, 간단하고 화끈한 액션이 일품

넥슨의 신작 ‘빌딩앤파이터’가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액션 게임에 주력해온 개발사 에이스톰이 만든 신작이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본격적인 액션과 GPS 정보를 쓴 빌딩 점령전이 차별화 포인트다. 두 가지 특징은 게임명에 그대로 반영됐다.

GPS 정보 사용하는 게임은 증강현실(AR) 장르로 분류된다. 이 게임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GPS 기반 액션 게임으로 선을 그었다. 실제 지형과 유저 위치 정보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두 가지 정보에 따르는 불리함을 걷어내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실제 장소를 플레이하지 않아도 되도록 여러 가지 장치가 걸렸다. 근처까지 이동했을 때 추가 이득을 주는 식이다. 범위 밖에 빌딩이나 랜드마크는 재화를 써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등 패널티도 걸렸다.

당연히 실시간 위치 정보를 쓰는 콘텐츠도 있다. 시즌마다 달라지는 도장이다. 시즌 레이더로 지형을 파악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시즌마다 특징있는 건물이나 상가를 방문해 보너스를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임을 시작하면 총 3개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액션게임의 정석인 검과 격투기, 총을 쓰는 클래스다. 필자가 선택한 올가는 근거리 딜러로 쉴드, 벽력소조, 특전사 3개 클래스 전직한다. 최종적으로 9개 클래스를 조작할 수 있는 셈이다. 다른 캐릭터 클래스라도 게임 내 상점에서 구매하면 바로 쓸 수 있다.

게임에 무대는 현실과 똑 닮은 대한민국이다. GPS 위치에 따라 시작 지점이 결정된다. 범위를 넓혀 자주 방문하는 동네나 회사를 지정할 수도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넓은 영역을 확보하고, 좋은 빌딩을 점령하는 것이다. 

빌딩 수와 성능은 전투력에 반영된다. 캐릭터 레벨과 부하 파티 구성, 빌딩 등이 최종 전투력을 결정하는 요소다. 캐릭터 육성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더 좋은 빌딩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제한된 자원을 놓고 겨루는 영토 점령전이 바로 ‘빌딩앤파이터’의 즐길 거리라 할 수 있다.

차지한 빌딩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상태와 수비자 버프 효율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다. 빌딩이 약화되면 약탈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후로 빌딩을 수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너스가 많은 랜드마크는 지역별 차이를 생각해 관공서까지 포함됐다. 

전투 시스템은 1대1 대전 액션 게임과 비슷하다. 방향키와 액션 버튼을 조합해 상대를 쓰러뜨리면 된다. 복잡한 스킬 커맨드 시스템은 방향키 하나와 액션 버튼 하나를 더하는 식으로 단축됐다. 방향키 위쪽 혹은 아래쪽을 누르면 오른쪽 액션 버튼 아이콘이 바뀐다. 재사용 대기시간(쿨타임)은 버튼 위쪽에 표시된다. 콤보 연계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단순한 조작을 만회하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전투를 돕는 스트라이커다. 스트라이커는 게임에서 만난 NPC를 영입한 다음 파티에 등록하면 쓸 수 있다. 전투력을 올려주거나, 직접 등장해 적을 공격하는 등 3개의 타입을 가지고 있어 필요한 타입을 잘 골라야 한다. 참고로 필자는 타입별 동료를 1명 씩 배치해 균형을 맞춰 진행했다.

단순한 액션에 변수를 더하는 오브젝트(물체)도 무작위로 등장한다. 적이 타고 오는 자동차, 엄폐물, 경사 등이다. 점프로 적의 등 뒤를 노리는 공략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런 부분은 대전 액션 보다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에 가깝게 느껴졌다.

자동전투는 보상 및 경험치를 낮추는 쪽으로 밸런스를 맞췄다. 수동전투는 연계 콤보 점수가 빠르게 쌓여 대부분 최상위 등급을 받게 된다. 반대로 자동전투는 이 콤보 점수가 거의 쌓이지 않는다.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데, 보상차이는 크지 않다. 초반 구간에는 수동전투를 위주로 플레이하면 빠른 육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보스와 같은 강적은 근성과 제압 시스템이 추가된다. 격투 게임에 쓰이는 슈퍼아머 혹은 가드 게이지와 비슷하다. 근성이 남아있는 적은 다운되거나 뜨지 않는다. 일반 공격과 스킬로 근성을 모두 깎은 뒤부터 경직과 띄우기 콤보가 가능하다. 근성 게이지를 빠르게 깎으려면 스트라이커를 적극 써야 한다.

먼저 즐겨본 ‘빌딩앤파이터’는 잘 짜인 시스템으로 플레이하는 손맛이 살아있는 액션게임이었다. 단순한 조작을 만회하는 스테이지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일품이다. GPS 정보를 쓰는 영토 확장은 대결(PvP)과 분쟁에 활기를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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