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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엑스씨, 첫 3조 매출 돌파...네오플 영업이익 90%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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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을 거느리고 있는 엔엑스씨의 실적이 공개됐다.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고 당기순이익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네오플도 여전히 9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으며, 넥슨코리아도 다시 1조 매출로 복귀했다.

엔엑스씨가 9일 발표한 연결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엔엑스씨의 2019년 실적은 매출 3조 913억원, 영업이익 1조 1,083억원, 당기순이익 1조 3,53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6%가 증가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고, 당기순이익은 87.7%가 증가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엔엑스씨는 김정주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넥슨의 지주사다. 넥슨과 넥슨코리아, 네오플 등 넥슨의 게임 법인들을 비롯해 유모차 업체인 스토케, 블록체인 업체인 코빗 등을 소유하고 있다. 작년에 소호브릭스, 브릭링크 등 브릭 관련 법인은 지분을 매각해 종속 기업에서 제외됐다. 

엔엑스씨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천억원이 늘어난 3조 5천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여력이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의 핵심은 역시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종속 기업인 네오플이 중심이 되고 있다. 네오플의 2019년 실적은 매출 1조 1,397억원, 영업이익 1조 367억원, 당기순이익 1조 2,61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의 던전앤파이터 매출 감소로 인해 네오플의 매출은 12,72%가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4.73%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91%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기순이익은 금융 수익이 늘어나면서 2.93%가 증가해 매출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넥슨코리아의 2019년 실적은 매출 1조 2,545억원, 영업이익 1,769억원, 당기순이익 1,22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32.55%가 늘어나며 다시 1조원대 매출로 복귀, 엔엑스씨의 매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전년에 처음으로 기록했던 손실은 다시 이익으로 바뀌었다.

여기에는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기존의 라인업과 'V4' 등의 신작의 매출이 국내에서 2천억원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매출이 대부분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작년 초에 있었던 매각 추진과 관련해 개발 중인 신작과 기존 서비스 게임 일부를 정리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넥슨코리아의 지역별 매출 분포
넥슨코리아의 지역별 매출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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