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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 매출 100억 이상 "게임성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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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출시 직후부터 시장을 강하게 흔들고 있다. 

11월 19일 정식 출시 이후 평균 DAU(일일 활성 이용자) 150만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초기 트래픽을 입증했고, PC 중심의 과금 구조에도 불구하고 11월 20일 앱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초반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출시 이후 이틀간 누적 매출이 최소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온2’는 원작의 상징이었던 비행 전투, 레이드 중심의 성장 구조, 개성 뚜렷한 8개 클래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비행과 활강을 활용한 전투는 원작 ‘아이온’의 정체성을 복원하면서도, 모바일과 PC 양 플랫폼에서 자연스럽게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대규모 PvP, 원작에서 이어져온 천족과 마족의 세력 구조 등 MMORPG 본연의 경쟁 콘텐츠를 핵심에 두고 있어, 출시 초기부터 유저 커뮤니티 중심의 활발한 플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온2'는 출시에 앞서 기존 MMORPG에 고착화된 BM(비즈니스 모델) 구조 변화에도 나섰다. 이는 기존 엔씨소프트 MMORPG와는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의 BM으로서, ‘아이온 라이크’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특히, 캐릭터 성장과 전투력에 영향을 주는 핵심 시스템 중 확률형 뽑기를 제외했다. 대신 메인 퀘스트 위주의 성장 동선, 플레이 시간, 장비 파밍 등으로 성장이 이뤄져 전통 MMORPG 성향이 강화됐다. 

여기에 과금 구조를 멤버십 중심으로 구성해 안정적인 이용권 모델을 도입했다. 또한, 외형과 코스튬 등 외형을 치장하는 요소가 매출 비중을 이끄는 구조로, ‘꾸미기’ 시장을 주요 축으로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엔씨소프트에서 출시한 MMORPG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플레이 기반 성장과 꾸미기 중심의 수익 모델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읽힌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에 출시와 동시에 PC 자체 결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출시 이후 집계된 결제 비중은 PC 90% 이상으로, 모바일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강력한 PC 선호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PC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앱 마켓 매출 순위에 반영되지 않음에도, '아이온2'는 11월 20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안착했다. 즉, 앱스토어 매출만으로도 TOP 5에 올랐다는 점은, 실제 전체 매출 규모가 순위로 표시된 값보다 훨씬 크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아이온2'는 기존 엔씨식 BM과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며, 향후 한국 MMORPG 시장의 BM 구조에 변화를 제시했다. 

출시 첫날 서버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의 관심을 받아온 ‘아이온2’는 라이브 콘텐츠 확충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업데이트와 서비스 전략이 MMORPG 시장 내 주요 이슈로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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