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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 주말 접속 대기만 11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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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주말 동안 역대급 접속 폭주를 기록하며 흥행세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특히, 일부 마족 서버는 대기열이 11만 명을 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초반 모멘텀이 정점을 찍었다.

출시 직후부터 유저들이 몰려들며 서버 부담이 이어졌고, 주말 접속자가 폭증하자 주요 서버는 사실상 ‘입장 전쟁’ 수준의 포화 상태가 됐다. 아직 서버 증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나, 과도한 대기열로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저들을 배려해 접속 후 일정 시간 동안 응답이나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퇴장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이온2는 만렙까지 도달하는 속도가 하루도 안 걸릴 정도로 빠른 편이라 초반부터 많은 유저가 엔드 콘텐츠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후 진행하는 원정, 초월, 어비스, 악몽, 각성전 등 핵심 콘텐츠가 유저 밀집을 더욱 가속화하는 가운데, 아이온 시리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마족 vs 천족’ 대립 구도가 사실상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특히 종족 간 충돌이 빈번한 지역에서는 전쟁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 전통적인 세력전 구조가 향후 아이온2의 장기 흥행 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MMORPG의 정통 재미인 집단 전쟁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는 흐름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주말 동안의 유입은 매출 추세에도 변화를 끌어냈다. 23일 기준 '아이온2'는 앱스토어 매출 11위, 플레이스토어 17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 대규모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본격화되기 전임을 고려하면, 초반 성적은 충분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아이온2'는 출시 이후 평균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 15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국내 MMORPG 시장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대규모 초기 유입으로, 초반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방증한다.

또한 PC 버전 결제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모바일 매출로 측정되는 현 지표보다 실제 총매출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모바일과 PC를 합한 매출 기준으로 보면 초기 흥행 기준선은 이미 상당히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기열 이슈는 불편을 낳기도 했지만, MMORPG에서는 초기 흥행의 상징과도 같다. '아이온2'는 안정화 작업과 긴급 대응을 통해 초반 불안을 빠르게 잡아가는 모습이다.

빠른 만렙 진입 구조, 종족 전쟁을 중심으로 한 엔드 콘텐츠, 상승세에 진입한 매출과 대규모 DAU까지 겹치며 아이온2는 '초반 돌풍 이후 중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흐름을 완성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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