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게임즈가 11월 들어 연이어 선보인 두 편의 무협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11월 15일 정식 출시된 ‘연운’은 무협 오픈 월드 어드벤처 RPG로, 거대한 필드를 기반으로 자유로운 탐험과 다층적인 서사를 제공하며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플레이어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스팀에서도 최고 인기 게임 4위, 최다 플레이 게임 5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최고 동시접속자는 22만 명을 넘기며 북미와 유럽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연운’은 오대십국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방대한 스토리와 높은 자유도를 내세운다. 플레이어의 선택이 엔딩으로 이어지는 분기형 구조, 개별 기억과 행동을 가진 수많은 NPC, 그리고 두 개의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우는 액션 중심 전투 설계가 세계관의 밀도를 강화한다.
특히, 동물의 움직임을 모방해 기술을 익히는 무공 시스템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더불어 실감나는 경공과 활공 이동은 무협 특유의 미학을 현대적 오픈 월드에 세련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과금 역시 치장 중심으로 이뤄져 ‘게임성으로 승부하는 무협 오픈 월드’라는 이미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넷이즈게임즈에서 11월 7일 글로벌 출시된 ‘역수한’은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 8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서비스 시작 이후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빠르게 유저층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 월드 MMORPG 특유의 개방성과 접근성 높은 크로스 플랫폼 구조, 그리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서사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역수한'의 가장 큰 강점은 ‘AI 기반 세계 시뮬레이션’으로 요약된다. 감정과 기억을 가진 NPC가 플레이어의 행동을 장기적으로 반영하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스토리 분기나 지역 경제, 정치적 균형까지 변화시키는 독창적 구조를 지닌다.
역수한은 생활과 탐험, 전투가 균형 있게 연결된 성장 시스템과 방대한 생활 콘텐츠를 자랑한다. 또한, 다단 경공과 탐지 기믹을 활용한 오픈 월드 탐험은 기존 무협 MMO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디테일을 구현했다. 아울러 역수한 역시 P2W 요소를 배제하고, 외형 중심의 착한 BM을 유지하며 유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단위로 신구 유저 간 격차를 줄이는 설계를 도입하며, 장기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작품 모두 과금 구조를 ‘외형’에 집중하고, 전투력에 직결되는 요소를 배제한 점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세계관과 서사에 무협 고유의 정취를 살리면서도, 그 방식을 현대적인 오픈 월드 설계 및 AI 기술과 결합한 점이 높은 완성도라는 공통된 강점으로 꼽힌다. 넷이즈게임즈는 이번 2연타 흥행으로 글로벌 무협 장르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향후 업데이트 방향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넷이즈게임즈의 두 신작은 단순히 무협 장르의 부활을 넘어, ‘동양적 세계관'과 '현대적 시스템’의 조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 가능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출시 직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낸 만큼, 이후 업데이트 방향과 장기 운영 전략에 대해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무협 장르가 다시금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회복하는 가운데, 넷이즈의 ‘연운’과 ‘역수한’이 어떤 흐름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