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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스타 2025 ‘성지’가 된 코스프레 현장, 완성도와 다양성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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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가 게임 팬들로 들썩이고 있다. 14일, 지스타 2025 둘째날에 행사장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붙잡은 것은 역시나 각양각색의 코스플레이어들이었다.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올해는 그 흐름이 한층 뚜렷했다. 단순히 인기 게임 캐릭터를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작품’으로 불러도 될 만큼 높은 완성도의 의상과 퍼포먼스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올해 지스타의 코스프레 트렌드는 한마디로 ‘다양성’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뿐만 아니라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작품도 코스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를 알리고 게임의 개성을 관람객들에게 어필했다. 

특히 엔씨소프트, 넷마블, 웹젠 등 메이저 게임사는 공식 코스어를  배치하어 관람객 맞이에 나섰고, 일반 코스어들도 해당 부스의 비주얼 톤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었다.

코스어들은 단순한 홍보 인력 이상의 역할을 했다.  설정에 맞춰 짜인 연출을 이어가며, 캐릭터 동작이나 대사, 테마 음악에 맞춘 손동작까지 구현해 ‘작은 쇼케이스’ 같은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지스타에서 코스프레는 ‘부스 장식’이 아니라 자체 콘텐츠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인상을 준다.

몇몇 업체는 코스어 포토타임을 일정표에 아예 명시할 정도로 비중을 두었고, 팬들은 해당 시간에 맞춰 부스를 찾아왔다. 어떤 부스는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와 연계해 코스어 인기와 참여율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코스어를 둘러싸는 원형 인파가 생겨 이동 동선이 막히는 일이 반복됐다. 코스플레이를 통해 특유의 활기와 에너지, 그리고 팬과 코스어 사이의 긍정적 교류는 지스타가 단순한 게임 쇼를 넘어 하나의 문화 축제로 성장했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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