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술사 탈리야의 중간 규모 업데이트 소식이 발표됐다.
라이엇게임즈 어거스트 브라우닝 기획자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LoL)' 12.9 패치에 탈리야의 변화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데이트는 PBE(테스트) 서버에서 검증과 세부 조율을 마친 뒤, 오는 5월 11일로 예정된 정기 점검 이후 본서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탈리야는 바위를 사용하는 콘셉트의 챔피언이다. 빠른 이동(로밍) 능력과 군중제어(CC), 막대한 화력으로 사랑받은 캐릭터다. 2016년 첫 출시부터 미드 챔피언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빠른 로밍 능력을 살린 AP 정글 사냥꾼으로 연구가 진행됐고, 프로 레벨 경기에서도 자주 기용됐다. 하지만 성능이 연달아 하향 조정돼 설자리가 좁아졌다.
이번 중간 규모 업데이트는 정글 사냥꾼에게 필요한 능력치를 보강하는 쪽으로 쏠렸다. 이동속도와 파편 난사(Q스킬)의 대미지, 구동 메커니즘 변화가 대표적이다. 먼저 기본 능력치는 하향 조정됐다. 체력과 방어력, 마나 재생이 감소했다. 대신 최대 마나 양이 늘었다.
Q스킬은 바위 파편의 광역 피해가 돌아왔다. 정글 사냥꾼에게 요구되는 정글 몬스터 추가 피해량도 늘었다. 반면, 추가 바위 피해 감소량이 25%에서 60%로 증가해, 순간적인 화력을 기대할 순 없게 됐다.
W스킬(지각변동)은 피해량이 삭제됐다. 대신 에어본 판정이 발동하는 시간이 0.8초에서 0.65초로 감소했고, 효과 범위도 225로 넓어졌다. 스킬을 맞추기가 쉬워져 E스킬(대지의 파동) 연계가 한결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스킬은 피해량이 증가했으며, 돌진 상태의 적에게 기절 효과를 주는 형태로 바뀌었다. 탈리야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암살자 챔피언을 견제하라는 의도가 강하다. 또, 돌을 뿌릴 때의 피해와 사거리가 길어졌으며, 폭은 감소했다. 로밍 스킬이자 상대의 진입로를 막는 궁극기(바위술사의 벽)은 이동 시 피해를 입어도 뛰어내리지 않도록 조정됐다. 거리와 속도도 빨라져 순간적인 라인 개입 능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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