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히트2(HIT2)’의 티저 사이트가 19일 오픈됐다. 이를 통해 신규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에 오픈된 사이트에서는 원작 ‘HIT’의 상징성을 계승한 ‘히트2’ BI(Brand Identity)와 공식 티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자체는 13초 밖에 되지 않는데, 언급한 메시지와 화면이 웬지 익숙하다. 

바로 지난 2015년, 원작 출시 당시 화제를 모았던 ‘HIT’의 TV CF ‘바라만 볼 것인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메시지를 읽는 성우도 과거 CF에 쓰였던 성우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두 영상을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넥슨은 티저 사이트 내에 ‘2022.06 Coming Soon’ 문구와 함께 조만간 ‘히트2’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공개될 것을 예고했다. 넥슨과 넥슨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중 모바일과 PC 등 멀티 플랫폼으로 ‘히트2’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따라서 6월 중 사전예약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인 ‘HIT’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우수한 그래픽 품질과 호쾌한 타격감, 뛰어난 연출을 바탕으로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 최초로 당기 기준으로 최단 기간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고,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과 인기게임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수 2,500만 건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히트2’는 원작 ‘HIT’ 이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정식 차기작이다. ‘HIT’와 ‘오버히트’와 ‘V4’ 등을 통해 집약된 개발 노하우와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HIT’와 ‘오버히트’를 제작했던 핵심 인력이 주축을 이뤄 원작의 액션 RPG가 아닌 MMORPG 장르로 변신을 꾀한다. 

‘히트2’에서는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계승하면서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자유도 높은 MMO 환경에서 제공한다. 

특히 귀여운 외형으로 ‘HIT’에서 마스코트 역할을 한 ‘키키’와 경쾌한 몸놀림으로 활 시위를 당겼던 ‘레나’, 중후한 매력의 양손검 캐릭터 ‘휴고’ 등 전작에서 인기를 모았던 반가운 캐릭터들이 한층 발전된 유려한 비주얼로 등장한다. 물론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다수 등장한다.

그리고 왕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서사 아래, 출시 시점부터 탑재되는 공성전 및 유저간 경쟁과 협동, 대규모 전투가 존재하는 차세대 오픈필드를 중심으로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히트2’ 개발을 총괄하는 박영식 PD는 “원작만의 감수성을 재현하면서도 MMO 환경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히트2에선 압도적인 스케일의 PVP를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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