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천애명월도M’이 오는 6월 24일 한국에 출시된다. 텐센트는 한국 출시를 앞두고 홍보 영상, 성우 영상, 번역가 영상, 게임 내 배경 음악 등 다양한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게임에 구현된 콘텐츠의 분위기에 맞춰서 제작된 홍보 영상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천애명월도M’은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중국에는 2020년 10월에 출시되어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었다. 그리고 한 동안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3~8위를 오르내리며 장기 흥행했다. 이렇게 중국에서 성공한 ‘천애명월도M’은 지스타 2021에 단독 부스로 출품하며 한국 출시를 알렸고, 시연 버전도 공개했다. 지난 3월에는 한국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PC 버전도 공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 출시일이 6월 24일로 확정됐다.

텐센트는 한국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컨셉의 영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5월에는 ‘태연’이 등장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었다. 태연의 미모를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내에서 캐릭터 외모를 설정하는 화면으로 넘어가는 영상이었다. 다른 게임 홍보 영상과는 다르게, 홍보 모델과 게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로 제작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달빛 아래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문구와 배경 음악, 태연의 미모도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6월 10일에는 댄서 ‘모니카’와 케이데이’가 나오는 새로운 홍보 영상도 공개됐다. 게임 내에서 1 대 1로 겨루는 PVP를 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홍보 영상이었다. ‘모니카’와 ‘케이데이’가 서로를 상대로 합을 겨루는 듯한 박신감 있는 액션이 나오고, 이것이 게임 내의 1 대 1 PVP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홍보 영상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좋다. ‘모니카’와 ‘케이데이’의 홍보 영상에는 "게임 영상 같지 않고, 느와르 영화 같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유저들이 게임 홍보 영상 자체에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영상이 공개됐다. 캐릭터들의 한국어 음성을 녹음한 유명 성우들의 영상, 번역가 인터뷰 영상 등이 공개됐다. 게임 업체가 유명 성우들의 영상을 올리는 경우는 있었지만, 번역가 영상까지 올리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천애명월도M’이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요소다. 여기에 게임 내에 나오는 몇몇 배경 음악도 올라왔다. 수려한 배경과 함께 올라온 배경 음악은 일상 생활에서 감상해도 될 정도로 괜찮았다.

뛰어난 그래픽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중국에서 흥행한 ‘천애명월도M’이 6월 24일, 한국 출시 이후에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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