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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시도하는 E3, 코믹콘 운영사 ReedPop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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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 박람회 E3 조직위원회가 E3 2023 준비를 위해 ReedPop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ReedPop은 코믹콘, PAX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업체다. 앞으로 E3가 대중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게임 박람회로 꼽히는 E3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어수선했다. 이런 와중에 대형 게임 업체들은 자체 행사나 온라인 발표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 참가 업체를 유치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E3 2022는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취소됐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서양에서도 ‘E3에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E3를 운영하는 ESA(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는 최근 ReedPop과 협력해서 E3 2023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ReedPop은 미국에서 코믹콘, PAX, '스타워즈' 관련 행사 등 대중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업체다. 이 중에서 코믹콘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에서도 개최되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앞으로 ESA와 ReedPop은 2023년 6월에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E3 2023 준비를 위해 협업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ReedPop 게임 부문을 담당하는 Kyle Marsden-Kish가 새로 구성된 E3 팀을 이끌게 된다. 그는 "ReedPop은 지난 수년 동안 게임 유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연구했다. E3 2023은 누구나 알아볼 만한 웅장한 행사가 될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틀을 구성하고, 미래를 위해 게임 박람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라고 전했다.

ESA가 ReedPop과 협업을 체결한 것은, 대중들에게 더 다가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3는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지스타, 차이나조이와 달리 대중에게 문호를 완전히 개방하지 않고 있었다. 일반인들도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갈 수 있게 한 적도 있었지만, 그 때에도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입장권 수는 제한되어 있었다. 그래서 참가자들의 절대 다수는 업계 관계자와 기자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ReedPop이 합류한 만큼, E3 2023에서는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ReedPop은 코믹콘, PAX 같은 대중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오던 업체이기 때문에, 노하우도 많다. 따라서 E3의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준비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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