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이 출시된다. 그 중에서 눈 여겨 볼 신작 3종을 선정해봤다. X.D. 네트워크의 ‘토치라이트: 인피니트’, 조이시티의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다.
중국 업체 X.D. 네트워크의 ‘토치라이트: 인피니트’는 PC 게임 ‘토치라이트’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X.D. 네트워크는 ‘토치라이트’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업체 퍼펙트월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직접 이 게임을 개발했다. 장르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액션 RPG이며, ‘토치라이트2’로부터 200년 이후의 이야기다. 오는 9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되며, 10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토치라이트: 인피니트’는 X.D. 네트워크 입장에서도 중요한 신작이다. 애초에 중국이 아닌,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게임 업체들은 규제가 점점 심해지는 중국 시장보다는 전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텐센트나 미호요 같은 업체들은 해외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기도 한다. X.D. 네트워크의 경우에는 ‘토치라이트: 인피니트’가 그런 차원에서 준비된 굵직한 게임이다. 따라서 이 게임이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냐는 앞으로 X.D. 네트워크의 게임 사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조이시티의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도 주목할 만하다.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는 대전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를 소재로 개발되는 전략 게임으로, 10월 25일 출시된다. 개발은 조이시티의 모회사인 엔드림이 담당한다. 엔드림과 조이시티는 유명 작품을 소재로 개발된 다수의 전략 게임으로 성과를 거둔 바 있는 데, 이번에는 대전 격투 게임을 소재로 하는 전략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다. 대전 격투 게임으로 전략 게임을 개발한다는 색다른 조합이기에, 이 게임이 어떻게 나올 지 관심을 가지는 유저들도 있다.
또한,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는 조이시티 입장에서도 중요한 신작이다. 조이시티는 2022년 상반기에 P2E 게임을 출시해서 초반에 성과를 거뒀지만, 암호화폐 업계가 크게 위축되면서 P2E 게임 시장도 위축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결국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따라서 하반기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신작이 좋은 성과를 거둬야 한다. 그리고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바로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다.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하반기에 가장 주목할 만한 신작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산하의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공포 게임이다. ‘데드 스페이스’를 개발했던 글렌 스코필드가 개발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대작 게임으로, 게임스컴 2022에도 시연 버전이 출품됐다. 증권가에서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주목하고 있다. 이 게임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냐에 따라서 크래프톤의 주가도 크게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렌 스코필드가 개발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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