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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경영권 포기한 하이브, 게임 업계에서도 잡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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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전쟁에서 물러난 가운데, 게임 업계에서도 잡음이 나왔다. 넥슨의 고소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다크 앤 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하이브 자회사인 하이브IM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하이브IM은 “하이브IM 정우용 대표와 정상원 사외이사가 각각 50만원을 개인적으로 투자한 것이 전부이며, 양사의 협업 논의는 최근 철회됐다”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전쟁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전쟁이 한창 진행되던 와중에, 하이브는 갑자기 게임 업계에서도 이슈가 됐다. 하이브의 게임 부문 자회사인 하이브IM이 ‘다크 앤 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에 투자했거나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참고로,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고소로 인해 경찰의 압수 수색을 받은 게임 업체다. 수사의 핵심 쟁점은 아이언메이스의 개발자가 넥슨이 개발중이었던 ‘P3’의 에셋을 ‘다크 앤 다커’ 개발에 사용했는지 여부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하이브 입장에서는 아이언메이스와 관련된 의혹이 나오는 것이 여러 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현재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넥슨 출신이고, 하이브 박지원 대표도 넥슨 출신이다. 따라서 넥슨이 고소한 아이언메이스와 엮이는 것은 하이브와 하이브IM 입장에서도 모양새가 매우 좋지 않다.

이에 하이브 자회사인 하이브IM은 13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이브IM은 “하이브IM을 비롯한 하이브 및 하이브 관계사들은 아이언메이스에 투자하지 않았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가 개인적인 친분으로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50만 원(지분율 0.18%)의 구주 거래를 한 것이 전부이며, 전후의 증자 과정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현재 바이오스타트업 대표인 정상원님은 하이브IM 설립 및 사외이사 선임 이전에 개인적인 친분으로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50만 원의 구주 거래를 했다”라고 전했다. 

정리하면, 하이브IM 정우용 대표와 정상원 사외이사가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5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을 뿐, 회사 차원에서의 투자는 일절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하이브IM은 “하이브IM과 아이언메이스가 2022년 말부터 협력을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협업 논의는 최근에 철회됐다”라고 밝혔다. 정황상 ‘다크 앤 다커’가 스팀에서 테스트를 실시하며 주목 받던 시기에, 하이브IM이 아이언메이스와 만나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나 투자하는 것 등을 논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브IM은 지스타 2022에 참가해서 ‘별이되어라2’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하는 등 게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IM은 정우용 대표가 개인적으로 소액 지분을 보유한 것과 하이브IM의 이해 상충 관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브IM은 “아이언메이스와 하이브IM의 협업 논의는 하이브의 요청에 의해 2022년 말부터 시작됐다. 하이브IM의 게임 관련 투자 내지 주요 협업 관계는 모두 하이브의 통제를 받고 있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하이브IM이 설립되기 이전의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매우 낮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하이브가 주도하는 하이브IM-아이언메이스의 협업 논의에 있어서 이해 상충이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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