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블루 아카이브'가 상세한 점검 경위와 후한 보상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3월 22일, 업데이트를 위해 정기 점검에 들어갔다. 점검을 마친 후 유저들이 게임에 하나둘 접속했지만,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해 다시 임시 점검에 돌입했다.

지난 22일 21시 30분부터 23시까지 1차 점검이 진행됐고, 23일 1시 30분부터 20시까지 2차 점검이 진행됐다. 정기 점검까지 포함하면 짧은 서비스 재개를 포함해 약 33시간에 달하는 장시간의 점검이 진행된 것이다.

유저 입장에서는 예정된 정기 점검 외에 추가 점검 시간이 길어지며, 게임에 접속할 수 없기에 답답한 상황이었다. 이에 점검이 끝나고 어떤 대응과 보상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운영 측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 및 대응책을 발표했다. 그런데 충실한 내용과 후한 보상이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로의 긴 이미지 파일을 통해 이번 점검 사태의 경위와 대량의 보상 품목 내역, 그리고 향후 대책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유저에게 전달했다. 특히, 타임라인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분 단위로 설명해 이해를 높였다.

추가 점검은 새롭게 구현된 가이드 미션 관련 기능이 데이터 서버에 예상치 못한 부하를 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점검 시간 동안 서버 증설 외에도 로그인 순번 대기 기능 도입, 데이터베이스 관련 개선, 장애 원인 조사 및 대응 등이 이뤄졌다.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내부적으로 빠른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사태에 대한 보상에는 게임 내 재화인 '청휘석'이 3,000개 지급됐다. '청휘석'은 뽑기 요소인 모집에 활용된다. 게다가 모집을 돌릴 수 있는 티켓을 비롯해 이벤트 아이템 등도 대량으로 배포됐다. 오히려 유저들이 걱정할 정도로 많은 양의 보상이 이루어진 셈이다.

점검으로 인해 쌓였던 불만도 상세한 설명과 후한 보상으로 잠잠해진 분위기다. 다수의 유저들이 대규모 점검에 대한 운영 측의 대응에 "유지보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으로 화답했다.

사진출처-블루 아카이브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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