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넥슨 ‘워헤이븐’, “안식처를 찾아 싸우는 전사의 모습 보여줄 것”

넥슨 이은석 디렉터가 신작 ‘워헤이븐’의 목표를 밝혔다. 안식처를 찾아 영원히 싸우는 전사들의 전장을 게임 속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이 디렉터는 지난 18일, 판교에서 진행된 ‘워헤이븐’ 체험회에서 게임 개발 방향성을 소개했다.

‘워헤이븐’은 대규모 전쟁을 구현한 PvP 게임이다. 칼과 창 등 냉병기를 사용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 현대적인 요소를 섞어 독창적인 세계관(소드펑크)을 완성했다.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세계관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잡았다. 유저는 엽합과 마라 두 진영의 인물 역할을 담당하며, 16대16 규모로 진행되는 전장에서 참여하게 된다.

이 디렉터는 ‘워헤이븐’의 핵심 키워드로 PvP, 백병전, 떼싸움을 꼽았다. 근거리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박진감과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원거리 공격 무기인 활과 캐릭터가 배제됐다. 근접해서 싸우는 백병전의 재미를 끌어 올리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 디렉터는 “칼 싸움에는 로망이 있다. 멋이 있기 때문”이라며 “전쟁 게임은 대부분 싱글 플레이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멀티 플레이 방식으로 만들기 어렵다. 이런 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우리 게임을 즐길 때 중요한 것은 중베마(중요한 것은 베겠다는 마음)다”라고 기획 의도를 강조했다.

대규모 전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저가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워헤이븐’은 다양한 변화를 거쳤다. 이번 테스트 버전은 더 많은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문턱을 낮춘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디렉터는 “대규모 전쟁은 한 사람이 활약해야 한다는 부담이 적어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워헤이븐’이 PvP 게임을 즐기고 싶은 초보 유저를 위한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승패와 상관없이 전술과 전략을 시행하는 플레이 자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한국시간으로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워헤이븐’을 먼저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진행되며, 참가 방법 등 세부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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