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전장 콘텐츠 개편을 예고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난 1월부터 개발사인 넷마블넥서스의 김정민 대표가 PD를 맡아서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이후로 김정민 대표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꾸준하게 업데이트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전장 콘텐츠 개편이다. 전장 콘텐츠는 지난 4월에 전체적인 규칙이 변경된 바 있다. 이후에는 자기보다 낮은 랭크의 상대에 패한 경우에 하락하는 점수 폭이 크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이 점 때문에 다수의 유저들이 랭크를 올리기가 힘들다고 호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김정민 대표는 패배했을 때 점수가 하락하는 폭을 감소시키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전장 콘텐츠는 자신과 비슷한 상대와 매칭이 되어야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현재 상황에 맞지 않아 유저들의 흥미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됐다”라며 “실력과 스펙을 기반으로 긴장감 있는 콘텐츠를 만들려고 의도했지만, 이 점을 헤아리지 못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변화를 주면, 랭크를 올리기가 조금은 쉬워진다. 그러면 상위 랭커들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매칭이 지연되는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서 김정민 대표는 “매칭이 지연됐을 때, 자신보다 월등하게 강하거나 약한 상대와 매칭되는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브론즈, 실버, 골드 티어에서는 유저가 아닌 인공지능과 매칭될 확률이 높아진다. 신규 유저들이 전장 콘텐츠에서 조금 더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취지다. 김정민 대표는 “골드 티어까지는 조금 더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생도 결투의 규칙도 변경된다. 지금은 동일 대상과 연속해서 만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다른 콘텐츠에 비해서는 매칭이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속해서 동일 대상을 만날 수 없다는 제한을 해제한다. 동시에 패배했을 때 점수 하락폭도 감소시킨다.
전장 콘텐츠의 밸런스도 조정된다. 생도 결투와 영웅 결투에서는 약 1분 마다 무작위 지역에 피해량 증가 버프가 생성된다. 이 효과는 중첩될 수 있고, 결투가 종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이 버프로 전투가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약간의 변수를 가미한다는 취지다.
반대로 3 대 3 영웅전에서는 30초마다 무작위 지역에 체력 회복 버프가 생성된다. 김정민 대표는 “3 대 3 영웅전에서는 한 번의 실수가 승패를 가른다. 그리고 체력 회복 수단이 없어서 결투가 너무 빠르게 종료된다. 이 변화를 통해 조금 더 재미있는 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정민 대표는 “전장 콘텐츠는 정말 작은 수정으로도 큰 변화가 나올 수 있는 콘텐츠다. 개발팀은 더 많은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 깊게 고민하여 앞으로 수정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며 “지난 전장 콘텐츠 개선으로 불편을 겪은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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