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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용가 중국 모바일게임, 日 AV 배우 등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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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한 중국의 모바일게임이 15세 이용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일본 AV 배우들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단순한 게임 홍보 모델이 아닌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로서,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의 게임은 아프로 원 리미티드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사장님의 이중생활'이다. 은행에서 근무하는 주인공이 상사에 의해 누명을 쓰고, 수억 달러의 빚을 떠안아 인생 밑바닥까지 떨어져 복수를 다짐한다는 배경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일본 AV 배우들은 주인공의 파트너이자 조력자로 등장한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15세 이용가 게임이지만, 일본 AV 배우들을 적극적으로 앞세우고, 실제 이들이 게임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성이나 경영 시뮬레이션 적인 장르적 성격보다는 일본 AV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는데 급급한 모습이다. 게임이 서비스될 예정인 구글플레이의 게임 소개를 살펴보면 일본 AV 배우들을 앞세워 '오늘은 불금이에요', '라면 먹고 갈래요?' 라는 자극적인 멘트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저를 끌어들이고 있다.

사진출처-사장님의 이중생활
사진출처-사장님의 이중생활

또한, 게임 스크린샷을 통해 어떤 게임인지 알리기보다는 많은 일본 AV 배우가 등장하는 것을 지속해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AV 배우들의 고화질 사진을 게임 내에 삽입하고, 그녀들과의 친밀도에 따라 스토리 라인이 풀리거나 배우들과의 리얼 소셜 네트워크 콘텐츠 등 단순 눈요기 게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사진출처-사장님의 이중생활
사진출처-사장님의 이중생활

일본과 달리 국내는 AV가 합법적이지 않기에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접하는 모바일게임에 일본 AV 배우들의 출연은 민감한 문제다. 지난 2019년에는 일본 AV 남자 배우 시미켄이 국내에서 12세 이용가 등급 판정을 받은 중국 유엘유게임즈의 '아르카' 광고에 출연해 논란이 됐다. 당시 국민청원까지 일어날 정도로 여론도 거세게 반응했다.

한편, 중국 게임사들의 무분별한 광고 공세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지만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선정성 광고를 비롯해 무단 이미지 도용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게다가 허위 및 과장 광고까지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어 국내에서 중국 게임의 무분별한 광고에 대한 규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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