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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 매입 검토, 결정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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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성수동에 본격적으로 이른바 ‘크래프톤 타운’ 형성에 나선다. 메가박스 본사 건물 매입설도 나왔다.

성수동은 과거 제 2의 강남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크래프톤은 성수동을 새로운 거점으로 키워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른바 ‘크래프톤 타운’의 조성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0년 성수동 소재 부동산을 3차례에 걸쳐 1,183억 원에 매입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21년에는 국내 굴지의 유통 기업인 이마트 본사 사옥과 이마트 성수점 부지 및 건물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매입했다. 크래프톤이 여기에 들인 돈은 약 2,900억 원이다.

이 부지에서는 오는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신사옥인 ‘K-프로젝트’의 건축이 진행 중에 있다. 이곳의 규모는 21만여 제곱미터이며, 지하 8층, 지상 17층으로 지어진다. 최근 서울시의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에 선정된 바 있다.

'K-프로젝트' 조감도(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K-프로젝트' 조감도(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이마트 부지 매입 당시 크래프톤 측은 “크래프톤의 장기 거점 확보,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본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크래프톤은 그 규모를 더 키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메가박스 스퀘어가 그 대상이다. 서울숲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입지가 좋고, 신사옥이 지어지는 위치에서 약 7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지난 2019년에 지어져 비교적 새 건물에 속한다. 

그리고 크래프톤이 이 건물을 2천억 원이 넘는 가격에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금까지 크래프톤이 신사옥을 기준으로 좌우측 구역의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금액만 해도 7천억 원이 넘는다. 신사옥을 중심으로 양쪽에 본사 및 계열사를 입주시켜 크래프톤의 장기 거점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 측은 14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메가박스 스퀘어) 매입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에 따라 추후 관련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인 오는 10월 13일에 재공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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