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대표팀이 압도적인 격차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8강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했다.
한국 대표팀은 압도적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세트 경기는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로 이득을 독차지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하나의 포탑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운영이 이어졌다. 마무리 단계에서 상대에게 내셔 남작(바론)을 빼앗겼지만(스틸) 분위기가 바뀌는 일은 없었다.
2세트는 서진혁(카나비)이 날뛰었다. 니달리를 고른 서진혁은 상대 정글 지역을 빠르게 침투하는 움직임으로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했다. 이어 라인 전투에 개입(갱킹)하는 플레이를 연달아 시도하며 킬 스코어를 늘렸다. 홀로 10킬 이상을 챙긴 니달리의 파괴력은 막강했다.
최우제(제우스), 정지훈(쵸비), 박재혁(룰러), 류민석(케리아)의 성장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가 중반으로 들어서는 시점부터 모든 라인의 2차 포탑을 두드렸다. 저항에 나선 상대를 손쉽게 따라내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1세트 21분, 2세트 17분 만에 상대 넥서스 파괴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은 중국 대표팀과 만나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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