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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도 게임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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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이하 BGMI)'를 서비스하는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게임 개발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에 나선다고, 외신 머니컨트롤이 보도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향후 2~3년 동안 인도 게임 및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관련 스타트업에 1억 5천만 달러(약 2,019억 원)에 대한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인도 게임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은 이에 대한 일환으로서 인도 시장을 위해 특별히 고안됐다. 나아가 인도에서 크래프톤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크래프톤
<사진> 크래프톤

선발된 스타트업은 5만 달러(약 7천만 원)에서 15만 달러(약 2억 원)에 이르는 재정 지원과 함께 데이터 분석, 시장 조사 등 펍지주식회사의 내부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년 6~10개 팀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기간은 6개월에서 1년까지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향후 게임을 자체 퍼블리싱하거나 크래프톤과 같은 퍼블리셔를 선택해 게임을 출시할 수도 있다.

크래프톤 인디아의 손현일 대표는 "우리는 3년 이상 인도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해 왔다"며, "e스포츠 회사,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 등 많은 (투자)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게임 개발이라는 강력한 핵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원 형태는 크게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양한 장르, 테마, 비즈니스 모델 및 플랫폼의 게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도박 및 리얼 머니 게임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크래프톤은 개발자가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몇 가지 주요 과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게임 플레이 및 게임 품질과 같은 기술적 과제나 수익화 전략 수립, 게임 마케팅과 같은 비즈니스 과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이다.

손현일 대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게임 개발 역량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인도의 차세대 게임 인재를 육성하고, 인도 정부의 인력 양성 및 고용률 증가라는 야심찬 목표에 발맞춰 이들을 멘토링 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에서 서비스 종료라는 부침을 겪은 후 지난 5월 서비스를 재개한 'BGMI'는 인도 시장에 확실히 뿌리를 내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인도 정부가 강제로 인도 시장에서 퇴출한 후 10개월 만에 서비스를 재개한 바 있다. 특히,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만 1억 5천만 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인도의 국민게임으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사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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