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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아레스', SF 선입견을 부순 통쾌한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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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카카오게임즈에 있어 여러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2021년 '오딘: 발할라 라이징'부터 시작된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흥행이 올해 3월에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를 거쳐 '아레스'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명가라는 수식어까지 달게 됐다. '아레스'는 국내에서 천대받는 SF 세계관으로 출시 전부터 실패가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이어 7월에는 앱스토어 매출 2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까지 오르면서 SF 세계관은 실패한다는 선입견을 깨는 데 성공했다.

<사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사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 슈트 체인지로 즐기는 3가지 전투 쾌감

'아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슈트 체인지를 통해 직업의 구분을 없애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유도한 점이다. 헌터, 워로드, 워락, 엔지니어 등 총 4가지 슈트 중 자유롭게 3가지 슈트를 선택할 수 있다. 변칙적으로 한 가지 슈트를 속성만 바꿔서 착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냥 및 전투에서는 적의 상성에 맞춰 슈트를 교체해 가며 전투를 펼치게 된다.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역동성 있는 전투도 인상적이다. 개발사 세컨드다이브는 ARPG '다크어벤저'를 통해 이미 남다른 액션 철학을 선보였다. 말뚝딜이 아닌 대쉬와 무빙을 동반한 다양한 액션 스킬이 더해져 전투 자체만으로도 보는 재미를 충족했다. 특히,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만, 조작을 통해 더 강한 적을 물리칠 수 있어 수동 조작에 따른 이점도 확실하다.

 

■ 협력과 경쟁 콘텐츠로 함께하는 재미 강조

8월에는 상위 유저들 간에 경쟁을 독려하기 위해 인터 서버 콘텐츠 '증명의 전장'을 선보였다. 다른 서버의 유저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콘텐츠로, 각 서버에서 상위 100위까지의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인터 서버 콘텐츠는 9월과 11월에 두 차례의 개편을 단행했다. 9월 개편으로 '시련의 전장'과 '증명의 전장'으로 분류됐다. 몬스터의 숫자와 보상만 변경하고, 협력과 경쟁의 재미는 그대로 이어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또 한 번의 개편을 통해 11월에는 시련 및 증명의 전장이 다시 하나로 합쳐졌다.

크로스 월드 콘텐츠 '시공의 균열'도 선보였다. 4개 서버의 상위권 랭커들이 참여하는 서버전 성격이다. 특히, 확률형 보상 시스템에서 벗어나 확정형 보상 정책을 통해 모두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사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공식 카페
<사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공식 카페

'아레스'는 경쟁 콘텐츠의 업데이트 시기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생각하면 꽤 빠르게 진행됐다. 그만큼 고레벨 유저들이 많았고, 경쟁을 선호하는 국내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의미다. 특히, 경쟁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협력도 가능해 함께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 길드 콘텐츠, 가디언 리그와 프라임 토너먼트

10월에 추가된 길드 점령전은 특정 지점을 점령해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다. 킬 포인트의 전투 위주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전략성을 자랑했다. 길드 점령전인 '가디언 리그'는 오픈과 함께 총 293개 길드, 약 5천 명이 넘는 유저들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대부분의 길드가 참여할 수 있는 '가디언 리그'와 달리 상위 32개 길드만이 참여해 최강의 길드를 가리는 '프라임 토너먼트'도 길드 콘텐츠의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특히, 토너먼트 상위로 올라갈수록 얻을 수 있는 보상과 명예 덕분에 강한 길드들의 치열한 대립이 펼쳐졌다. 최근에는 '프라임 토너먼트' 승자 예측 시스템이 추가됐다. 응원 포인트로 각 대전의 승리 팀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경기 관전 기능으로 상위권 길드들의 혈투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공식 카페
<사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공식 카페

 

■ 시즌 콘텐츠, 혼돈의 성운

시즌 콘텐츠 '혼돈의 성운'은 시즌마다 새로운 전장의 특성을 더해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를 요구하는 콘텐츠다. 첫 시즌 '침식'에서는 공격을 받을 때마다 쌓이는 침식도가 100%가 되면 지속 피해를 입어 '혼돈의 성운'이 가진 특징이 그대로 부각됐다. 최근 오픈한 신규 시즌 '과부하'는 맵에 주기적으로 생성되는 과부하 지뢰를 피해 전투를 펼치는 등 시즌마다 새로운 특성으로 색다름을 추구했다.

콘텐츠의 구성도 일대 다수의 전투로 진행되는 뫼비우스 섹터, 1대 1 대전의 어비스 호라이즌(배틀 시뮬레이션), 파티 플레이와 각종 기믹이 가득한 '코즈믹 레이드' 등으로 나눠 각 항목이 차별화된 방식을 자랑했다.

 

■ 내년이 더 기대되는 '아레스'

'아레스'는 2023년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구글플레이에서 선정한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게임'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를 빛낸 PC게임' 부문 우수상도 받았다.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함으로써 모바일과 PC에서의 안정성과 최적화를 인정받은 셈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선보일 신규 슈트가 추가된다. 이로써 슈트의 종류는 5개가 되며, 어떤 독특한 슈트가 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올해는 열심히 달려온 탓에 유저들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인정해 내년에는 라이브 이슈에 대한 소통과 케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사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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