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배틀크러쉬’를 곧 만날 수 있게 된다. 1분기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시 절차에 돌입한다.
‘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캐주얼 대전게임이다. MMORPG를 중심으로 사업을 꾸렸던 것과 달라진 행보다. 다양성 확보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배틀크러쉬’의 특징은 간단하게 즐기는 전략 전투다. 몇 개의 버튼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콘솔,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플랫폼 유저를 묶은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한다. 많은 유저가 모일수록 재미있는 난투형 액션게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다.
지형이 무너지는 기믹은 전략성을 더하는 요소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액션게임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콘셉트다. 엔씨소프트는 서버 중심의 동기화 기술을 투자해 관련 기능을 실현했다. 곧 소식이 들려올 2차 테스트는 전반적인 완성도와 함께 기술 측면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전적인 콘텐츠를 개발한 이유는 끊임없는 변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난투형 액션게임은 특정 캐릭터 혹은 액션이 지나치게 강해지기 마련이다. 숙련된 유저가 승리를 독점하는 경우도 나온다. 이렇게 전투 양상이 굳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장으로 변수를 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반적인 방향성과 완성도는 한 차례 검증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지스타 현장에서 엔씨소프트 강형석 캡틴은 글로벌 테스트 진행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사내 테스트와 글로벌 테스트 피드백 결이 비슷했으며,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한다. 개발팀이 구현한 유저 경험(UX)이 온전하게 전달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단,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는 PC 환경에서 조작 체계는 풀어야 할 숙제로 지목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다종-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해다. 선봉장인 ‘배틀크러쉬’가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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