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러시아 게임사 배틀스테이트 게임즈가 제작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이하 타르코프)'가 인기다. 아직 자체 서비스를 바탕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 중이어서 자세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다양한 수치 분석 사이트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많은 스트리머들이 게임 플레이를 즐기며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다수 노출되고 있다. 연달아 실수하는 스트리머에게 가이드를 전달하는 한편, 새로운 공략법을 제시하면서 같이 게임을 즐기는 등 연초 가장 뜨거운 게임으로 올라섰다.
'타르코프'는 2017년 오픈 베타를 시작한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의 선두 주자 게임이다. 아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으나, 다양한 게임들의 영감을 안겨준 타르코프류의 시초기도 하다. 봉쇄구역 내에서 PvP와 PvE 등 경쟁을 뚫고 탈출과 보상까지 얻어야 하는 게임 방식으로 큰 인기 몰이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연초부터 '타르코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시즌 초기화를 비롯한 업데이트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0.14 업데이트로 새로운 그라운드 제로 맵 등장과 함께 총기 업데이트, 편의성 개선 등이 진행됐고 스트리밍 플랫폼의 드롭스 행사와 인게임 아이템 할인 행사도 겹치면서 사람들이 몰렸다.
특히 패키지 할인 행사는 '타르코프' 유저들에게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많은 유저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까지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게임을 기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 에디션부터 인기 팩들의 가격을 2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타르코프'를 즐기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야 된다는 EOD(Edge of Darkness) 패키지가 이번 할인을 끝으로 판매가 종료된다고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EOD 패키지에는 타르코프의 신규 게임 방식인 '아레나'의 플레이 권한이 주어지면서 인기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아레나'는 '타르코프' 방식이 아닌, 기존 전통의 FPS 방식의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드로, 기존 타르코프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 혹은 타르코프류와는 다른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타르코프'에 0.14 업데이트로 편의성 개선과 신규 유저 중심의 패치가 이뤄지면서 정식 서비스가 다가왔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게임 방식인 아레나 업데이트, 초기 유저들을 위한 EOD 패키지 판매 종료 등 게임의 행보를 본다면, 조만간 오랜 베타 서비스를 끝내고 정식 서비스 관련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타르코프'가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고 해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양한 외부 이슈를 비롯해 오랫동안 지속된 베타 단계 등으로 다른 게임사들이 '타르코프' 방식을 차용한 훌륭한 게임들을 빠르게 내놨기 때문이다. 또한 2024년에도 익스트랙션 장르를 달고 시장 공략을 선언한 게임이 많다.
이미 국내에도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프로젝트 블랙버짓'이나 넥슨 민트로켓의 '낙원', 액션스쿼어의 '던전스토커즈' 등 많은 게임사들이 새로운 트랜드를 잡기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2024년은 익스트랙션 장르가 그 어느 해보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단계로, 시장을 선점 할 수 있는 게임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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