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15일 발표한 4분기 연결 실적 매출은 1,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6억원, 당기순이익은 -43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지속이 이어졌다. 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게임사업과 콘텐츠 라인업 부재로 미디어사업 매출이 함께 감소했다.
2023년 연결 매출은 7,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93억원, 당기순이익은 4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적자지속 및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4분기 별도 매출은 1,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전분기 '천공의 아레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며 RPG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스포츠 야구라인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29억원, 당기순이익은 -23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비용효율화 기조에 따라 흑자전환했다.
2023년 별도 매출은 5,478억원으로 RPG, 스포츠,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0억원, 49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46.5%, 20.5% 감소했다.
장르별 매출을 살펴보면 10주년 이벤트를 앞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매출 안정화 추세가 이어졌다. 스포츠 장르는 기존 라인업의 성장과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견조한 매출세에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캐주얼 장르는 '미니게임천국'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95.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에서는 해외에서 866억원, 국내에서 39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4%, 2.1% 감소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RPG 장르 매출이 감소한 결과다. 대신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 분포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2024년에 3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지난 1월 미국과 영국, 필리핀에서 얼리액세스에 돌입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올 하반기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4년 상반기에는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쿠킹 시뮬레이션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2025년 상반기에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해 콘솔 시장에도 뛰어든다.
컴투스는 "2024년은 자체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타이틀의 퍼블리싱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 게임의 견조한 성과와 새롭게 서비스될 신작의 성장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가올 야구 시즌에는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와 글로벌에서 더 인기가 높은 'MLB 9이닝스 라이벌'의 성장을 기대했다.
한편,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2014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 2023년 누적 매출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10주년을 기념해 10번의 대규모 페스티벌을 준비해 연중 끊김 없는 '10X10 페스티벌'로 10주년을 자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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