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신작 ‘인조이’ 관련 정보를 4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 소식은 지난 15일에 개설된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인조이’는 크래프톤이 올해 주요 전략 라인업으로 소개한 신작이다. 가상의 세계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즐기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다. 회사 측은 “오래된 시장 독점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블루오션이 된 장르”라고 시장을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첫 게임이 발매된 ‘심즈’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의 기대감은 높다. 20년 이상 지속된 ‘심즈’ 단일 체재에 새로운 라이벌이 돼주길 바라는 눈치다.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된 ‘인조이’는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하우징 시스템을 선보였다. 언리얼엔진5로 제작된 실사풍 그래픽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누적 조회 수 58만(22일 기준)을 넘기는 등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크래프톤의 지원도 탄력이 붙었다. 지난 7월에는 ‘인조이’ 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을 본격화했다. 앞서 60명 정도였던 개발 인력을 1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부터 3D 캐릭터 아트, 게임 디자인, 테크니컬 아트 등 전방위다. 이는 출시를 앞두고 개발 속도를 높이는 통상적인 절차에 속한다.
이후 오는 4월에 공식 발표가 예고됨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아직 공유되지 않았다.
단, 최근 해외 ‘심즈’ 유명 방송인(인플루언서)에게 신규 지역 이미지가 사전 공유된 바 있어, 게임 콘텐츠 및 개발 방향성에 대한 소개가 핵심 소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물론, 이보다 본격적인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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