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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낙원' 말뚝딜 버리고 무빙어택 탑재, 전투 재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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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빅게임 본부에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액션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가 전투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낙원'은 유저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개발 상황을 공유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디스코드에서 유저들의 다양한 궁금증 해소에 나선 바 있다.

한 차례 진행된 프리알파 테스트는 '낙원'의 전체적인 게임성과 플레이 흐름 정도를 알 수 있는 테스트였다. 그렇기에 게임의 큰 축인 전투 시스템은 아직 확실히 정립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테스터들도 전투 시스템 개선을 한 목소리로 요청해 왔다.

개발진 또한 프리알파 테스트는 시간이 없어서, 전투 자체만 그냥 돌아가는 정도로 구현했음을 언급했다. 그런 만큼 전투 시스템에서는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풍성하다. 이번에 개선된 기능은 전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이동 중 공격인 일명, 무빙어택이다.

전투를 동반한 다수의 액션 게임에서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캐릭터가 공격 시 이동을 멈추는 현상이다. 말뚝딜이라고도 부르는 해당 현상은 전투의 흐름을 끊거나 액션 연계를 억제하면서, 전투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부분으로 지적되어 왔다.

'낙원'은 기존에 공격 시 모션이 고정되어 이동이 불가능했다. 이제 상체는 공격하고, 하체는 움직이면서 리드미컬한 움직임으로 좀비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낙원'은 원거리보다 근거리 무기에 특화된 게임성을 자랑하는 만큼, 근접한 좀비의 공격이나 접근을 피하면서 공격을 넣을 수 있기에 전투의 재미가 한층 더 살아날 전망이다.

개발진은 대상을 쫓아가 공격하거나 물러나면서 때리는 등 생각하는 대로 더 편하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좀비를 넉다운 시키는 기능이 더해졌다. 좀비를 죽이지 않고, 쓰러뜨릴 수 있는 기능으로서 양손을 사용해 있는 힘껏 좀비를 밀면 좀비가 바닥에 쓰러져 잠깐 활동을 지연시킬 수 있다. 개발진은 상황에 따라 쓰러뜨린 후 더 강한 후속 공격을 넣는 등 이후의 액션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전했다.

전투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 양손에 각각 다른 무기를 들고 싸울 수도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양손에 각각 단검을 하나씩 쥐고, 다수의 좀비를 상대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장도리의 타격감이 둔탁한 느낌이라면, 단검은 찌르는 느낌을 강조해 무기에 종류에 따라 타격감에도 변화를 줬다. 대신, 단검 액션이 주로 찌르기에 국한됐는데, 베기와 같은 추가 모션으로 전투의 재미를 살려줄 필요도 있어 보인다.

한편, 최근 넥슨은 신규 개발 조직을 빅게임 본부와 민트로켓 본부로 분할해 개발 프로젝트 정리에 나섰다. 이에 따라 민트로켓에서 개발 중이던 '낙원'은 빅게임 본부로 배속되어 개발을 이어가며, 장경환 디렉터 등 개발팀 전원이 빅게임 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빅게임 본부는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지휘하며, 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 직과 겸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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