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에 나서는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구체적인 경기 방식과 상금이 결정됐다. 최종 '배틀그라운드' 우승팀에게는 70만 달러(한화 약 9억 5천만 원)가 수여된다.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 주최측은 30일 새벽 '배틀그라운드' 종목에 대한 상세한 경기 방식과 기간, 상금 배분 등을 공개했다. 총 상금은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5천만 원)로 책정됐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은 각 지역별 예선전을 거쳐 EWC 본선에 나설 팀들을 뽑는다. 6월 말부터 한국과 중국, 태평양, 아메리카스, EMEA 등 총 5지역의 예선 경기들이 동시 혹은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과한 상위권 팀만이 EWC에서 우승 상금을 두고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한국 지역의 '배틀그라운드' EWC 진출전은 오는 6월 29일부터 시작된다. 총 24개 팀이 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8개 팀 씩 3개 조로 나뉘어 교차 대결을 통해 8팀은 예선 파이널로 직행한다. 나머지 16개 팀은 2라운드 경기를 진행해 다시 8개 팀을 가린다.
그렇게 살아남은 총 16개 팀은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예선 파이널 경기를 진행한다. 이 경기로 결정된 최상위 3팀만이 EWC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최종적으로 EWC에는 각 지역에서 예선을 뚫은 16개 팀과 글로벌 파워 랭킹으로 선정된 8개의 팀이 더해져 24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사우디에서 열리는 EWC '배틀그라운드' 본선 경기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총 상금은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5천만 원)다. 우승 팀에게는 70만 달러(한화 약 9억 5천만 원)가 지급되며 최하위 팀인 24등에게도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 원)가 지급된다.
경기 방식은 스매쉬 컵 방식이 파이널에서 사용된다. 3일간의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오르게 되며, 이들은 파이널 첫 날 최대 6매치를 진행한다. 만약 총점 70점을 먼저 쌓는 팀이 나온다면, 당일 경기 일정은 종료되고 2일차로 넘어가게 된다.
2일차에서는 총점 70점을 넘은 팀 중 매치 치킨을 가져간 팀이 나온다면, 그 즉시 우승컵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한 경기만에 우승 팀이 나올 수 있고, 중위권 팀이라도 깜짝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이후 순위는 누적 포인트에 따라 결정된다.
EWC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스매쉬 컵 방식이 적용됨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우승은 철저하게 실력과 운을 동시에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팀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점차 다가오는 EWC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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