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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리부트월드 카드 수량 축소 단행 “유저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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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M’이 리부트 월드의 여러 카드 종류를 대폭 줄이는 조치를 단행했다. 

‘리니지M’은 지난 19일 대규모 업데이트인 ‘에피소드.제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리부트 월드에 신서버 ‘말하는섬’과 ‘윈다우드’가 추가됐다. 

리부트 월드는 ‘리니지M’ 정식 출시 이후 선보인 기존 서버군들과 구분된 독자적 월드다. 그리고 유일 등급이 없고 상점 장비 및 문양, 수호성 등의 콘텐츠도 일부만 서비스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리부트 월드를 즐기고자 많은 유저들이 몰렸고, 저녁때는 수 천명의 대기열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런데, 업데이트 다음날 새벽인 2시 경, 엔씨는 리부트 월드 설정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개발자 서신을 공개했다. 서비스에 장애가 있거나 큰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새벽에 수정 공지를 올리는 경우는 있지만, 그 정도의 문제가 아님에도 개발자 서신을 새벽에 공개한 것이다.

엔씨 측은 전설 등급 이상의 변신, 마법인형, 성물 카드 수량을 대폭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화 등급의 변신 및 마법인형, 성물 카드가 기존의 4종에서 1종으로 변경되고, 전설 등급 카드의 경우 변신 카드는 기존의 37종에서 4종, 마법인형 카드는 기존의 18종에서 4종, 성물 카드는 기존의 11종에서 3종으로 변경된다.

출처='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
출처='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

카드 수량 감소의 이유는 과도하게 배치된 상위 카드 수량으로 인해 시작부터 불편함을 느낀 유저들을 위한 것이다. 수량의 카드를 설정한 배경은 ‘리부트 월드의 플레이 가치’를 존중하자는 취지였고, 처음부터 누구나 영웅 카드를 소유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다 보니 상위 카드의 가치 보존을 고민해야 했고, 전설 카드 수량의 경우 다양성 제공 목적보다 카드 합성 시스템의 특성상, 하위 카드의 수량이 적을수록 상위 카드의 획득 난이도가 낮아지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고 한다. 업데이트와 함께 뽑기팩 300개 이상을 지급한 부분도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

또 신화 카드를 리부트 월드의 ‘엔드 스펙’으로 약속했던 만큼, 리부트 월드의 수명이 신화 카드의 가치가 얼마나 잘 보존되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했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등장할 수 있는 신화 카드의 등장 속도를 제어하고자 충분한 수량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은 유저들의 니즈를 잘 알고 있다고 자만하여, 더 중요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반성했다.

엔씨 측은 “론칭 스펙의 카드 수량으로 인해 리부트 월드 유저들에게 의도치 않은 상실감을 안겨준 만큼, 전설 및 신화 등급 카드의 수량을 대폭 감소하고, 향후 급진적으로 상위 등급의 카드를 추가하는 일은 없다”고 약속했다. 또한 새벽 4시부터 임시 점검을 시작해 오전 7시 경 점검을 마무리하며 빠른 대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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