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간판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가 서비스 7년 만에 라이브 서비스를 종료한다. 더 이상 업데이트 계획은 없지만, 앱 삭제가 아닌 싱글 모드 전환을 통해 그동안 유저들이 즐겨온 게임 플레이는 보존할 계획이다.
'브라운더스트' 개발진은 13일 공식카페 공지문을 통해 디렉터의 편지와 오프라인 모드 전환 관련 안내 공지로 라이브 서비스 중단 관련 사실을 전했다. 게임은 오는 12월, 오프라인 모드로 전환될 예정으로, 모든 유료 상품 판매 역시 멈춘다.
2017년 4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브라운더스트'는 턴제 전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전략성 강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한 것은 물론, 후속작 출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에는 게임의 서비스 7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규 PvE 콘텐츠인 솔로 레이드를 선보여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라운드 마다 9명의 용병을 이용해 전투를 펼치는 방식을 도입했다.
석주선 '브라운더스트' PD는 유저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라이브 서비스를 종료 사실과 이후 계획,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2월에 진행되는 마지막 업데이트에서는 네트워크 연동 기능이 제거되면서 사실상 싱글 모드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현재 게임 속 방대한 스토리는 최대한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마지막 업데이트를 준비한다. 또한 다음 주 업데이트로 1골드 상점과 1골드 고스튬 등을 열어 유저들이 얻지 못한 캐릭터 지원과 성장 지원을 함께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게임을 지금까지 플레이하며 즐기고, 기억하는 유저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팬 키트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게임에 사용된 캐릭터 일러스트와 코스튬, 전투 일러스트, 몬스터와 월드 보스 이미지를 무료로 제공해 유저들의 추억을 보존하는 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유저들 또한 게임의 서비스 종료 소식에 개발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오프라인 모드 전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남기면서 지난 추억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주선 PD는 "지난 7년간의 모든 순간들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많은 노력들이 유저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랬다"며 "함께 해준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업데이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게임의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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