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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3Q 적자 엔씨, 다양한 장르 신작 5종 2025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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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적자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주요 스튜디오 분사와 다양한 장르의 신작 5종 출시로 반등을 노린다.

엔씨소프트가 4일 발표한 2024년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019억 원, 영업손실은 143억 원, 당기순손실은 26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9%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 손실 때문이다.

게임별 매출 구성을 보면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대비 16% 증가한 2,53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했다. ‘리니지M’이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1,589억 원이었고 ‘리니지W’가 468억 원, ‘리니지2M’이 431억 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게임은 전분기대비 6% 감소한 80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리니지’가 264억 원, ‘리니지2’가 202억 원, ‘길드워2’가 190억 원, ‘아이온’이 18억 원 순이었다.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이 2,862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9%가 증가했고, 아시아가 493억 원, 북미/유럽이 282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전분기대비 1% 증가한 381억 원이었다.

일단 4분기 전망은 좋다. 지난 10월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의 유저 수는 452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1위에 오른 뒤 주요 국가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10월에 출시한 ‘블레이드 & 소울’ NEO 서버는 6년 내 최고의 트래픽을 달성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경영 효율화로 인해 일시적 적자는 발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엔씨 홍원준 CFO는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신작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적극 추진 중이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에 큰 기대를 하고 있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내년에는 5종의 신작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아이온2’와 ‘LLL’, ‘택탄’과 빅게임스튜디오의 ‘브레이커스’와 기존 IP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신작 1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 CFO는 “추가적으로 국내 및 해외 각각 1종의 퍼블리싱 계약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 이중 1종은 내년에 출시하며, 나머지 게임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M&A도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TL’처럼 유저의 목소리를 지속 반영하는 변화된 방식을 타 게임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엔씨는 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해 독립성을 부여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TL’과 ‘LLL’ ‘택탄’ 등 3종의 IP를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시켰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한 개발 프로젝트 6종을 중단했고, 일부 조직 정리와 희망퇴직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4분기 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새로운 비용 구조로 회사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그런 만큼 4분기에 1회성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며, 개혁 방안의 규모를 정확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아이온2’에 대해 홍 CFO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게임인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며, 경쟁보다 함께 즐기며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vE에 많은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르 다각화에 대해서는 “다른 장르에 충분한 경험과 실력이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준비하고 있다. 외부 협력을 통한 퍼블리싱도 동일한 중요성으로 진행 중이다. 우려는 경쟁을 통해 해소될 것이며 자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구조조정 후 근무자 수는 내년 중으로 본사 기준 3천명대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며, 분사된 스튜디오가 향후 IPO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좋은 시나리오인 만큼 가능하지만 현 단계는 이르다고 홍 CFO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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