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주관으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SWC 2024)' 월드 파이널 경기가 9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8강 2라운드에서 우승후보 LEST와 신성 STARTIIK가 맞대결을 펼쳤다.
STARTIIK은 앞선 8강 1라운드 경기에서 LADRILLO-OS를 만나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다. 2:2 접전 상황에서 진행된 두 선수의 5세트 경기는 STARTIIK의 풍드래곤 중심의 연계 플레이가 연달아 터지면서 선턴을 잡았고 LADRILLO-OS는 빠르게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8강 2라운드에 오른 STARTIIK은 1시드의 이점을 안고 8강 2라운드로 직행한 관록의 LEST를 만났다. LEST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3회 우승을 노리는 강자로, 많은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 위로 올라섰다.
두 선수의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다. 1세트부터 LEST는 남다를 덱을 활용해 변수 가득한 승부수를 던졌다. 물도깨비와 빛해커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히려 STARTIIK이 선턴을 가져가면서 빠르게 경기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LEST는 다시 한번 물도깨비와 빛해커로 승부수를 띄웠다.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STARTIIK은 대응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물도깨비의 스킬이 광역 기절 효과를 내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역전됐고, 결국 LEST의 추격이 펼쳐졌다.
3세트에서는 다시금 STARTIIK의 반격이 펼쳐졌다. 풍스카이서퍼와 물스카이서퍼를 활용해 다시 독특한 덱을 꺼낸 LEST를 괴롭혔다. LEST는 암슬레이어를 꺼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무리였다.
STARTIIK 4세트에서 시작부터 빛해커를 막으면서 앞선 연계 플레이를 경계했다. LEST는 빛뱀파이어와 불해커를 조합한 덱을 바탕으로 결국 승리를 만들어 매치를 2:2로 만들었다.
운명의 5세트는 치열함을 더했다. LEST는 다시 한번 빛해커와 불해커, 물도깨비 조합을 가져가 짜온 전략적인 수를 선보였다. STARTIIK 물드루이드와 불아크엔젤 등으로 대응에 나섰으나 무리였다. LEST는 확실한 상태 이상 효과를 바탕으로 상대를 누르며 승리를 가져갔다.
우여곡절 끝에 3:2 승리를 가져간 LEST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엄청난 경기들을 지역 단계 경기부터 이어오면서 기대를 모은 STARTIIK는 아쉽게 8강 2라운드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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