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과 캡콤이 공동 개발한 리얼 월드 몬스터 수렵 게임 ‘몬스터헌터 나우’가 5번째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몬스터헌터 나우’는 지난 2023년 9월에 출시되어, 전 세계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든 몬스터 사냥을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나이언특은 시즌5 업데이트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나이언틱의 무기타니 유이 프로듀서와 신상석 디자이너가 참여해 시즌5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3월 6일에 업데이트되는 이번 시즌5는 새로운 분위기와 아트 스타일에 도전하기 위해 독창적 키 비주얼을 모색했다. 원작과 달리 이 게임만의 개성을 살리는 새로운 표현 방식에 도전하는 것이다.
3월에 업데이트와 함께 디노발드와 아오아시라 등 2종의 몬스터가 추가되고, 4월에 아종과 5월에 고룡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디노발드는 꼬리의 칼날을 활용한 대형 공격이 특징이며, 공격을 하거나 입에 물고 연마해서 꼬리의 성질을 변화시킨다. 따라서 꼬리의 특성에 맞춘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디노발드 장비에는 새로운 스킬인 진심전력이 추가된다. 이 스킬은 회심률을 낮추는 대신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디노발드는 5성 등급부터 등장해 평소에 낮은 확률로 출현한다. 하지만 시즌 시작 이벤트 기간 동안에 등장 확률이 상향된다.
아오아시라는 온몸을 크게 휘두르면서 범위가 넓고 강력한 발톱 공격을 한다. 또 몸 전체를 활용해 공격하여 방심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 아오아시라의 장비에는 새로운 스킬인 ‘그룹 사냥 강화 공격’이 부여되어 그룹 사냥에서 자신의 공격력이 크게 상승한다. 아오아시라는 2성부터 등장해 초보들이 도전하기 쉽다.
시즌5에서는 봄을 연상시키는 덧입기 장비가 등장한다. 프렌치 캐주얼 스타일로 트렌치 코트를 중심으로 하는 코디가 특징이며, 클래식한 베이지와 세련된 데님 등 두 가지가 제공된다.
이번 시즌부터 몬스터를 모티브로 한 덧입기 장비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쿠루루야크와 치치야크를 모티브로 한 장비가 추가되며, 각 몬스터들의 특징적인 부위나 색상, 개성 등의 요소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녹여냈다. 향후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무기간 밸런스도 조정된다. 한손검의 공격력을 강화하고, 쌍검은 귀인화 해제 조작 방법 추가와 귀인화 직구 난무를 먼저 사용하도록 바뀐다. 활은 최대 차징 시 더 차징하면 더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연사형 화살의 숫자와 위력이 증가한다. 또 피드백을 받은 조작감 관련 변경도 이뤄진다.
다음으로 오는 28일 출시되는 ‘몬스터헌터 와일즈’와의 2차 콜라보가 같은 날인 28일부터 진행된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에 등장하는 차타카브라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사막 지역에 출현한다.
또한 새롭게 추가되는 퀘스트를 클리어 하면 한정 덧입는 장비인 ‘세크레트 기수’ 의상과 용옥 조각, 무기와 방어구 제련 재료 등이 제공된다. 더불어 ‘몬스터헌터 와일즈’에서 헌터가 처음으로 장비하는 무기인 ‘호프 무기’가 등장한다. 이벤트 기간동안 로그인 시 제공되는 무기 티켓으로 ‘호프 무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한정 덧입는 장비 호프 의상도 얻을 수 있다.
신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이 새로 게임을 시작하기에 적기라고 언급했다. 12가지 무기 종류 개방 타이밍을 앞당기고, 회복약이나 아이템 박스, 4가지 속성 무기 강화를 위한 소재 등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1.5주년 기념 이벤트로 아종 몬스터와 희소종 몬스터 픽업 이벤트, 소재 교환 기능이 추가된다.
아래는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다른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이미 성장시킨 장비에 투자한 재료를 회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은?
현재 방법을 고민하고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여러 가지 장비를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게 우리의 바람이다. 그래서 분해를 통해서 할지 어떤 방식을 소재를 줄여서 할지 어떤 방식을 통해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는데, 꼭 이 부분은 할 예정이다.
Q : 자이로 조작의 곤란함을 해소할 방안이 있을까?
이 부분은 해결이 어렵긴 한데 AR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당장 뭘 어떻게 해서 해결하겠다는 해답이 나와 있지 않은 상태지만, 이 부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 나도 전철에서 게임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개선하고 싶다고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Q : 고룡이 늘어남에 따라 고룡영격전에서 원하는 등급의 고룡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해결 방안이 있다면?
원하는 장비를 만들 때 그 몬스터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게 단점이라고도 생각을 해서 캡콤과 협의하고 있다. 이 부분은 연내 꼭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고룡뿐만 아니라 다른 몬스터들이 똑같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문제다. 해결 방안으로 난이도 선택이나 몬스터를 선택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텐데,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 검토해서 진행할 생각이다.
Q : 파티 플레이 시 원거리 무기 유저가 있으면 몬스터가 유독 원거리 유저를 잡으려고 해 근거리 유저는 쫓아가다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설정된 이유와 대책이 있을까?
몬스터의 AI와 관련해 이런 상황이 있다. 밸런스 조정을 통해 고쳐나가고 있다. 쫓아가다 끝나는 현상은 우리가 의도한 게 아니며, 많이 줄었을 것이다. 점점 플레이하기 좋게 개선할 것이다.
Q : 매 시즌마다 다양한 몬스터를 선보이고 있는데, 시즌 출전 몬스터를 선정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을까?
시즌마다 가장 중요한 몬스터를 선정하고 있으며, 그에 맞춰 다른 몬스터도 선정한다. 가능한 전 시즌에 나온 몬스터의 약점을 잡을 수 있는 무기를 가진 몬스터를 만들거나, 속성의 밸런스를 생각하며 선정한다.
Q : ‘몬스터 헌터 와일즈’ 출시 임박에 따라 유저 유입이 늘었나?
정확한 수치는 언급할 수 없으나 유입이 늘고 있다. 그래서 많이 기대하고 있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Q : 몬스터의 패턴 같은 부분에서 모바일을 위한 최적화를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나?
우리는 한 손으로 짧은 시간에 즐기는 재미를 주고 싶다. 이게 큰 목표이기 때문에 원작의 데이터를 똑같이 구현하고 어떻게 즐기는게 비슷하고 재미있을지 고민한다. 전문팀에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여 이 부분을 최적화하고 있다. 스펙이 낮은 단말에서도 재미있는 사냥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 최근 추가된 리오레우스 해머처럼 앞으로도 공백이 있는 무기를 추가할 생각이 있나?
원작에 있는 무기들은 기본적으로 다 추가하려고 한다.
Q : 겨울에 멀티 사냥을 하다보면 '레디'를 눌러주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 외부 플레이가 어렵다. 현재는 이모티콘을 띄우며 레디를 해주길 기다리기만 할 뿐인데, 개선할 방법이 있을까?
이 부분은 우리도 인지하고 있고, 단계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개선할 예정이다. 어떤 게 가장 좋을지 의논 중이며, 개선안이 몇 가지 나왔고 하나는 이미 진행 중인 것도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Q : 지난해 카니발 시부야처럼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도 올해 만나볼 수 있을까?
올해도 계획 중이다. 작년에는 공지가 늦어져 오고 싶어도 못 오는 유저가 많았는데, 올해는 공지를 빨리 해서 많은 분들이 참여토록 할 것이다.
Q : 로드맵에서는 스킬 개선 방향도 있었는데, 개발 팀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스킬에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나?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무기의 개성을 살려 여러 무기를 써서 재미있는 사냥을 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가장 필요한 건 개성이다.
Q : 유저 커스텀 요소를 더하거나 기존 프리셋을 더 다양하게 만들 계획이 있나?
장비는 물론 덧입기도 커스텀이 가능하도록 해 나갈 생각이다.
Q :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한국 시장이 정말 중요한 만큼 한국에서 게임이 잘 됐으면 좋겠다. 페이투윈 게임이 아니라 바쁜 생활 속에서 짧은 시간에 잠깐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으로서 자리 잡아 나가고 싶다. 나도 살이 조금 빠졌는데, 이 게임을 하기 위해 밖에 잠깐 나가거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여러분들과 함께 게임을 즐겁게 하고 즐겁게 개발도 하고 개선도 하고 의견도 많이 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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