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업계가 다양한 인게임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외부 제품과의 연계, 혹은 독창적인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요 유저층을 겨냥한 이색 콜라보에 나서면서 이슈 몰이와 함께 기존 유저들에게도 만족감을 주는 이벤트가 인기다.
과거부터 인기 게임들의 콜라보 이벤트는 시기마다 이어지는 단골 이슈였다. 특히 게임간의 콜라보 행사를 통해 서로의 유저층에게 호기심을 안겨주며, 새로운 활력을 안겨주는 요인이 됐다.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연계와 식음료 브랜드와의 협업은 이제 게임사들에게 핵심 이벤트로 자리 잡혔다.
최근의 이벤트와 콜라보를 살펴보면 예상치 못한 협업 관계를 진행해 유저 이목을 끄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다. 전혀 접접이 없는 게임간의 콜라보는 물론, 단순 식음료를 넘어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과 예상하지 못한 업계와의 교차점을 만들어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누리고, 게임 유저들에게는 신선한 플레이를 안겨주는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게임과 독특한 게임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면서 눈길을 모았다. '리니지W'와 '저니오브모나크'에 반다이남코의 '철권'과 콜라보를 진행한 것으로, 장르와 게임 플레이 전반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두 게임의 만남에 유저들의 시선이 쏠렸다.
'리니지W'에서는 카자마 진, 헤이하치 미시마, 화랑 등 9종의 철권 캐릭터가 변신 스킨으로 등장했고, 3종은 마법인형 스킨으로 선보였다. 게임에서 철권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신선함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많은 플레이가 이어졌다.
특히 각 캐릭터들의 스킨은 품질 또한 높게 등장해 기존 철권 팬들의 눈길 또한 사로잡았다. 철권에서 보여준 고유의 게임 플레이 캐릭터 모션과 동일하게 등장하면서 유저들은 '리니지W'에서도 철권을 즐기듯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핵심 유저층을 겨냥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아이리시 위스키인 제임슨과의 콜라보를 진행한 것으로, 주요 유저층인 3040 남성 유저를 타겟으로 쿠폰 행사와 관련 행사를 알렸다.
꾸준히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온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아침의 나라' 투어 패키지가 담긴 실제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2024년 11월, 펄어비스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협약식을 진행했고, 지난 5일, 정식 투어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투어 패키지'는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된다. 상시 패키지에서는 서울 관광과 남포 관문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즌 패키지는 봄 시즌의 높새 패키지, 가을 시즌의 달벌 패키지로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안겨줬다. 이와 함께 검은사막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인게임 아이템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블리자드는 자사의 대표 게임 '오버워치2'에 인기 걸그룹 르세라핌과 새로운 콜라보에 나선다. 2023년 처음 진행된 콜라보는 단순 협업이 아닌 인게임 콘텐츠와 K팝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유저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블리즈컨 2023' 메인 무대에 공연까지 나서면서 게임과 뮤지션 콜라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25년 새롭게 진행되는 '오버워치2'와 르세라핌 콜라보는 이전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게임 속에는 새로운 르세라핌 스킨이 등장하고, 특별한 전장 투어가 함께 열린다. 이와 더불어 오는 3월 18일에는 특별한 이벤트인 '오버워치2- 르세라핌 라이브스트림' 행사를 예고하며,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게임과 연결된 다양한 콜라보가 지속되면서 유저들은 게임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느끼는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 플레이가 지속되고 있다. 게임 속 이색 콜라보가 단순 홍보 이벤트가 아닌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는 동력으로 발전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게임 산업과 종합 문화 콘텐츠가 다양한 협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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